또 한 번 레전드 갱신한 블랙핑크의 멧 갈라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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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축제, 멧 갈라가 그 성대한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의 주제인 ‘테일러드 포 유’답게 섬세한 테일러링과 실루엣의 향연이 펼쳐졌는데요. 그중에서도 블루카펫을 가장 화려하게 수놓은 건 바로 블랙핑크제니, 리사, 로제였죠.

제니

@chanel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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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eruby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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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년 연속으로 멧 갈라에 참석하고 있는 제니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인간 샤넬’의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제니는 샤넬 1987 F/W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된 블랙 앤 화이트 커스텀 룩과 함께 블루 카펫을 밟았는데요. 칼 라거펠트의 전설적인 뮤즈였던 모델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도 동일한 룩과 함께 샤넬 캠페인에 등장하기도 했죠. 우아한 블랙 새틴 점프 수트와 진주 목걸이에 보터 햇으로 마무리한 댄디한 룩은 테일러링에 집중한 이번 테마에 더없이 들어맞는 듯하군요. 헤어 아티스트 올리비에 슈왈더가 연출한 섬세한 리본 번 헤어도 빼놓을 수 없고요!

리사

@lalalalisa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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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lalisa_m

@lalalalisa_m

리사는 파격적인 팬츠리스 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루이 비통의 커스텀 블랙 레이스 보디수트와 블레이저에 하우스의 상징적인 모노그램 패턴 스타킹을 매치한 리사는 그야말로 관능의 정수를 보여줬죠. 보디수트 곳곳에는 아티스트 헨리 테일러가 자수로 정교히 수놓은 다채로운 인물들의 초상화가 숨어있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를 휩쓴 관능의 아이콘, 파멜라 앤더슨을 연상케 하는 번 헤어도 룩의 무드를 한층 더 생생하게 끌어올려 주는군요. 멧 갈라의 계단에 오르기 전 호텔에서 펼쳐진 비하인드 신마저 어느 빈티지한 고전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네요.

로제

@roses_are_rosie

@roses_are_rosie

@roses_are_ro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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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4년 만에 멧 갈라를 찾았습니다. 안토니 바카렐로의 관능미를 가득 품은 생 로랑의 커스텀 블랙 수트와 함께 힘차게 블루 카펫을 밟았죠. 드라마틱한 웨트 헤어와 깔끔한 테일러링이 대비를 이루며 더없이 시크한 무드를 자아내는군요. 여기에 영화 〈타이타닉〉의 ‘로즈’가 떠오르는 티파니의 볼드한 하이 주얼리로 확실한 포인트를 더했죠. 커다란 오버사이즈 펜던트는 가운과 라운지웨어를 걸친 캐주얼한 비하인드 신에서도 선명히 빛을 내는 모습입니다. 맥시한 팬츠 사이에서 슬며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샌들 힐도 빼놓을 수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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