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사이 환골탈태한 ‘사장’ 강민경의 회사 복지

311

강민경이 패션 브랜드 CEO가 된 지도 벌써 6년이 지났습니다. 자신의 취향을 담아 만든 브랜드는 어느새 네 개의 점포를 갖게 됐는데요. 하지만 논란도 있었습니다. 2023년 올린 CS 경력자 채용 공고에 기재된 처우가 ‘열정 페이’로 여겨질 만큼 터무니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이에 강민경은 두 차례의 사과문을 통해 급여와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당시 그는 “여러 조언을 들으며, 주위를 돌아보게 되었다.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진심을 전했어요. 또 “곧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 할 예정이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재의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했죠.

2년이 지난 지금, 강민경 회사의 복지가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긍정적인 방향으로요. 논란이 일었을 때만 해도 4대보험과 법적 수당, 연월차 사용 등을 복지라고 설명할 정도였던 회사였는데요. 현재는 기본적 복지를 제외하고라도 ▲자사제품 50% 할인 ▲어학/교육/운동 등 자기개발비 지원 ▲도서구입비 지원 ▲3년 이상 장기근속자 한 달 안식월 유급 휴가 ▲생일축하 백화점 상품권 ▲생일 주간 1회 반차 ▲연차 외 별도 하계 휴가 제공 등 회사원이라면 부러워질 항목들이 추가됐습니다.

더불어 알고는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사내 문화도 자세히 명시했어요. 점심시간 1시간 15분 사용, 정시 퇴근 문화 정착, 분 단위 연장 근무 수당 지급 등이 그렇습니다. 강민경은 논란 이후 CEO로서 인사 및 노무 컨설팅을 받는 영상을 공개해 진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죠. 그 결과 비슷한 규모의 회사들보다 월등한 복지제도가 도입된 거예요. 강민경의 진정성을 의심하던 사람들도 칭찬할 만큼 괄목할 변화가 타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