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라서’ 이민영, ‘극I’ 탈피 위한 눈물의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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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E채널
사진=SBS Plus, E채널

배우 이민영이 스스로 만든 경계를 허물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를 통해 내성적인 성향에서 벗어나려는 그의 도전이 담담하면서도 진한 울림을 전한다.

SBS Plus와 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15회에서 이민영은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집을 공개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저 혼자 사는 집을 장만한 건 처음”이라며 “1부터 100까지 저한테 최적화된 공간”이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깔끔하고 실용적으로 꾸민 그의 집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첫 보금자리였다.

이민영은 이어 ‘극I(내향형)’ 성향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운동에 도전했다. 선택한 종목은 복싱이었다. 예상 밖 선택에 MC 신동엽과 황정음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민영은 “이사도 했으니 새로운 걸 해보자는 생각으로 복싱을 시작했다. 성격 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도착한 복싱장에서 이민영은 줄넘기, 샌드백, 스파링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성실히 소화했다. 관장에게 “운동 감각이 뛰어나다”는 칭찬도 받았다. 이민영은 “화나고 답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샌드백을 치니까 너무 통쾌했다. ‘이건 딱 내 운동이다’ 싶었다”며 운동에서 느낀 해방감을 전했다.

또한 이민영은 전통시장으로 향해 장보기에 나섰다. 평소 사람 많은 곳을 피하던 그는 이날만큼은 다른 모습이었다. 자신을 알아보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 요청에도 기꺼이 응했다. 그는 “예전엔 모자를 눌러쓰고 다녔다. 일이 없을 땐 집에만 있었다. 이렇게 나를 드러내며 돌아다닌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스스로도 변화에 놀란 듯했다.

하지만 이날의 여정은 예상치 못한 감정의 터짐으로 마무리됐다. 시장 투어를 마친 뒤 제작진이 “오늘 어땠냐”고 묻자 이민영은 눈물을 터뜨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황정음도 “민영 언니가 살아온 모든 게 느껴진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혼자라는 사실에서 시작된 이민영의 도전은 단순한 활동 이상이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진짜 ‘나’를 마주하기 위한 여정이었다. 그 속에 담긴 진심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민영의 반전 매력과 진심 어린 변화는 오는 15일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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