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드 고수가 봄에 무조건 더하는 이것

304

계절과 계절 사이의 공백을 가장 쿨하게 메꾸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겹겹이 쌓아 올린 레이어링입니다. 나날이 기온이 오르는 이맘때 활용하기에 제격인 레이어링 기술을 몇 가지 살펴볼까요?

와이드에는 크롭을

실루엣이 여유로운 와이드 데님 팬츠에는 크롭 톱과 슬리브리스로 대비감을 선사해보세요. 그리고 여기에 텍스처를 강조한 화이트 벌룬 미니스커트를 레이어링해 풍성한 실루엣을 완성하는 거죠. 볼륨감 있는 하의와 슬림한 상의가 빚어내는 극단적인 대비감은스트리트 신에서 자주 활용되는 코드입니다.

실패 없는 톤온톤

산뜻한 하늘색 셔츠 위에는 같은 계열의 얇은 재킷이나 베스트를 겹쳐 입고, 여기에 심플한 네이비 재킷과 A라인 스커트로 마무리해 보세요. 컬러의 조합과 실루엣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룩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답니다.

레이어드만이 살 길

레이어링의 묘미 중 하나죠. 극명히 대비되는 컬러나 패턴, 디테일을 자유자재로 믹스매치해 각각의 아이템이 지닌 존재감을 살려봅시다. 무게감 있는 옐로 코트에는 보색인 퍼플 블라우스를 매치해도 좋고, 러플에는 프린지 디테일을 더해 과감한 조합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죠.

바지 위에는 치마를

바지와 치마, 둘 중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다고요? 해답은 간단합니다. 같이 입으세요! 길이와 소재, 실루엣이 판이한 두 아이템이 빚어내는 이 조화야말로 레이어링의 꽃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기에 레더 재킷처럼 단단한 상의를 더하면 하체에 시선이 집중되며 실루엣이 안정되고,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처럼 볼륨감 있는 아이템을 매치할 경우 전체적인 비율에 리듬감을 부여할 수 있답니다. 단순히 둘을 합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공식이 탄생하는 셈이죠!

컬러는 다다익선

레드, 블루, 핑크, 옐로…. 하나의 룩에 이 모든 컬러가 존재한다고 해서 무조건 과한 걸까요? 오히려 컬러의 위치와 순서를 적절히 조절하면 다채로운 컬러도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답니다. 비비드 컬러 카디건이나 톱에 또 다른 톱을 겹쳐 입고, 레이어링한 이너를 슬쩍 드러내는 식이죠. 기분 좋은 혼란 속에서 룩은 더욱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법이니까요.

입지 말고 어깨에 양보하세요

니트를 굳이 다 챙겨입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깨에 무심히 걸치는 것만으로도 룩에 생동감이 생기니까요. 짙은 브라운 스웨이드 재킷 위로 선명한 그린 니트를 툭 얹은 룩은 그야말로 기온이 오락가락하는 간절기를 대표하는 실루엣이죠. 이는 남자들에게도 해당되는 공식입니다. 베이지 니트를 셔츠 위에 자연스럽게 두르고, 여기에 톤 다운된 팬츠를 매치하면 자연스러운 단정하고도 멋스러운 레이어링을 뽐낼 수 있죠!

관련기사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