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인기리에 종영하면서 드라마 촬영지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애순X관식의 러브스토리, 제주 촬영지 모음.zip
〈폭싹속았수다〉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인 만큼 작품 곳곳에서 성산일출봉과 노란 유채꽃밭 등 제주의 명소가 다양하게 등장해요. 이에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고자,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상황. 제주도 측은 촬영지를 중심으로 탐방코스를 만들 계획이라고 하네요.
예로, 애순의 엄마 광례(염혜란)와 동료 해녀들이 물질을 하던 곳은 제주 구좌읍의 김녕해변이라는군요. 바닷물이 정말 투명하리만치 맑은 빛을 자랑하지 않나요? 또한 수심도 얕아 아이들과 물놀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하네요. 그런가 하면, 관식과 애순이 시를 써내려가던 곳은 제주목 관아인데요. 탐라국 이래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정치행정문화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곳이자 국가유산이라고 합니다.
애순X관식의 첫 키스 장소는? 고창 학원 농장
애순과 관식이 처음으로 입을 맞추며 마음을 확인한 장소는 고창 학원농장의 청보리밭이었다는군요. 이곳은 봄철 청보리밭 축제를 시작으로 계절마다 열리는 축제로도 유명한 편. 마침 오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제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는데요. 특히 고창 청보리밭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 장면을 재현한 포토존 설치를 예고해 방문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해요. 〈폭싹속았수다〉를 재밌게 봤다면 이번 기회에 해당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어봐도 좋을 것 같네요.
금명X충섭의 인연이 시작된 깐느극장은? 광주극장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 극장도 작품에서 주요 배경으로 기능했습니다.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회차에서 ‘깐느극장’으로 나왔으니까요. 깐느극장은 애순의 딸 금명이 매표소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이자, 박충섭(김선호)와의 인연이 시작된 곳입니다. 두 사람은 향후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데, 충섭은 이곳에서 간판 화가로 일했었죠. 그런가 하면, 극장을 찾은 충섭의 엄마에게 금명이 극장표를 건네며 인연을 맺은 곳이기도 하고요. 참, 1935년에 개관한 광주극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이에요. 현재는 주로 예술영화나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금명의 결혼식 장소는? 가실성당
금명과 충섭의 결혼식 장면도 화제가 됐죠. 특히 금명의 화려한 웨딩 메이크업과 풍성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는 작품의 배경이 됐던 90년대 유행을 잘 반영했다는 평이 나와요. 이들의 결혼식 촬영지 정보도 공개됐는데요. 이에 따르면 경북 칠곡의 가실성당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고딕풍 건축물에 아름다운 정원 풍경이 어우러진 게 주목할 점. 전반적으로 아늑하면서도 동화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게 시선을 사로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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