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스트리트의 우아한 충돌…아디다스골프의 대담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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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디다스골프
/사진=아디다스골프

아디다스골프가 필드 위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었다. 이번 시즌, 아디다스는 오리지널스 트레포일 로고를 앞세운 ‘오리지널스 골프’ 컬렉션을 론칭하며, 스포츠와 패션, 전통과 혁신을 넘나드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다. 골프라는 종목의 경계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그 이상의 문화적 상징으로 확장된 골프웨어의 진화를 한 눈에 보여준다.

이번 컬렉션은 단순한 골프복이 아니다. 트렌디한 색감과 실루엣, 아이코닉한 디자인 언어를 골프 필드 위로 끌어올리며 ‘입는 스포츠’의 가치를 재정의한다. 블루, 화이트, 그린, 옐로우로 구성된 컬러 팔레트는 시각적으로 경쾌하고, 전통적인 골프웨어의 경직된 인상을 과감히 덜어낸다. 여성 라인에서는 플리츠 스커트와 슬리브리스 드레스, 프린티드 폴로 등 스타일리시한 아이템들이 눈길을 끈다. 남성 라인 역시 니트 폴로, 아가일 패턴 상의 등 클래식한 무드에 트렌드를 더한 구성이 돋보인다.

컬렉션의 상징성은 과거의 역사에서도 확인된다. 1985년, 버나드 랑거가 마스터스에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골프화를 신고 우승했고, 1988년엔 샌디 라일이 오리지널스 골프웨어로 챔피언에 올랐다. 그 영광의 순간들이 올해, 아디다스 PGA 투어 선수 루드비그 오베리의 착용을 통해 다시 살아난다. 이는 단순한 패션 론칭이 아닌, 골프 역사의 재해석이자 계승에 가깝다.

풋웨어 또한 인상적이다. 스탠 스미스 골프, 슈퍼스타 골프, 삼바 골프에 이어, 이번엔 ‘가젤 골프’가 새롭게 라인업에 합류했다.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스파이크리스 아웃솔과 향상된 쿠셔닝으로 기능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단순히 멋을 위한 골프화가 아닌, 실전에서도 충분한 퍼포먼스를 담보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여기에 모자, 양말, 벨트는 물론, 장갑과 골프백, 보스턴백까지 프리미엄 액세서리 군도 함께 출시돼 컬렉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의류와 풋웨어, 액세서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개성 있는 골프 스타일링이 가능해졌다.

아디다스골프 글로벌 어패럴 디렉터 숀 매디건은 “우리는 우리 브랜드의 유산을 뮤즈로 삼아, 오늘날 골프가 보여주는 스타일과 문화의 융합을 반영했다”고 밝히며, 이번 컬렉션이 단순한 라인이 아닌 ‘프리미엄 문화 콘텐츠’임을 강조했다.

‘오리지널스 골프’ 컬렉션은 4월 3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먼저 공개되며, 일주일 후인 4월 10일부터는 오프라인 대리점과 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번 컬렉션은, 기존 골프웨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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