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위크를 뒤흔든 K-셀럽들의 레전드 모멘트

428

이제 K-셀러브리티를 빼놓고는 패션위크를 논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를 잇는 4대 패션위크에서 한국 앰배서더의 위상은 점점 높아져만 가고 있죠. 9일간의 대장정 끝에 바로 어제 막을 내린 2025 F/W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이들의 눈부신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과연 누가 어떤 쇼에 참석해 프런트 로를 빛냈을까요?

생 로랑

차은우

차은우

로제

로제

에펠탑에서 열린 안토니 바카렐로의 생 로랑 쇼를 감상하기 위해 두 아이콘이 한데 모였습니다. 차은우는 마치 이브 생 로랑이 환생한 듯한 화이트 슈트를, 로제는 몽환적인 오프숄더 화이트 드레스와 함께 등장했죠.

미우미우

아이브 장원영

아이브 장원영

트와이스 모모

트와이스 모모

(여자)아이들 민니

(여자)아이들 민니

미야오 엘라

미야오 엘라

미우미우 쇼장에는 한국의 잇걸들이 모처럼 총출동했습니다. 장원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카우걸로 변신했고, 모모는 럭비 셔츠를 오프숄더로 연출해 말괄량이 같은 미우미우 걸로 분했죠. 그런가 하면 민니는 시원한 허쉬컷과 선명한 레드 컬러 블루종, 핑크 셔츠로 묘한 소년미를 뽐냈습니다. 첫 패션위크에 나선 엘라는 발레리나 펌프스와 오픈토 삭스, 플리츠 스커트로 경쾌한 발레리나 룩을 완성했군요.

샤넬

박서준

박서준

페기 구

페기 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샤넬 쇼를 위해 박서준이 선택한 건 다름 아닌 트위드 재킷이었습니다. 화사한 화이트 재킷에 카멜리아 코사주로 우아한 터치를 가미한 그는 젠더리스 룩의 진수를 보여줬죠. 페기 구는 화려한 페더 디테일이 돋보이는 톱에 백 체인과 벨트를 겹겹이 레이어링 해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했네요.

루이 비통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리사

리사

전지현

전지현

배두나

배두나

필릭스는 두 번째 루이 비통 캣워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체크 패턴의 니트 톱과 팬츠를 걸친 채 결연한 워킹을 보여준 그의 모습에선 일말의 어색함도 찾아볼 수 없었죠. 리사는 점프슈트와 코트로 고혹적인 올 블랙 룩을 선보였습니다. 전지현배두나도 각각 구조적인 미니 드레스와 강렬한 레드 컬러의 드레이핑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서로 다른 매력을 뽐냈죠.

로에베

고민시

고민시

앤시아 해밀턴, 다니엘 신셀, 굴리엘모 카스텔리를 비롯한 유수의 예술가들의 작품과 함께 펼쳐진 로에베의 프레젠테이션엔 고민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로에베 2025 S/S 컬렉션에 등장했던 하늘하늘한 플로럴 드레스를 걸친 고민시는 그야말로 봄 그 자체나 다름없었죠.

발렌시아가

더보이즈 주연

더보이즈 주연

김서형

김서형

발렌시아가 보이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주연은 거친 바이커 재킷과 농구공에서 힌트를 얻은 바스켓볼 스니커로 반항적이고 스포티한 무드를 완성했고, 김서형은 드레시한 트렌치코트로 우아함의 정수를 보여줬군요.

라코스테

아이브 안유진

아이브 안유진

안유진은 딥 그린 원피스로 라코스테의 DNA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클래식한 피케 셔츠를 우아한 드레스로 재해석한 스포티한 룩은 그의 팔색조 같은 매력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했죠.

맥퀸

(여자)아이들 소연

(여자)아이들 소연

이상헌

이상헌

션 맥기르의 맥퀸 쇼에서는 절제된 테일러링의 미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소연은 하이넥 셔츠에 더블 브레스트 테일러드 재킷으로 우아한 슈트 세트업을 선보였고, 이상헌 역시 올 블랙 슈트의 강렬한 실루엣으로 맥퀸의 밤을 빛냈죠.

이세이 미야케

이청아

이청아

오스트리아 기반 예술가 에르빈 부름으로 막을 올린 이세이 미야케의 쇼장은 옷과 조각의 하모니로 마무리됐습니다. 모델들이 옷을 뒤집고 늘리며 연신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청아는 구조적인 드레이프 드레스와 한쪽으로 정갈히 땋아 내린 헤어로 한 편의 예술 같은 실루엣을 완성했죠.

이자벨 마랑

에이티즈 성화

에이티즈 성화

나나

나나

얼마 전 아시아인 최초로 이자벨 마랑의 앰배서더로 선정된 성화는 패션쇼 모델 데뷔 또한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화려한 스팽글 베스트 위로 블랙 슈트를 걸친 그는 군더더기 없이 시크한 캣워크를 선보였죠. 나나도 아일릿 쇼츠와 프린지 부츠로 한 편의 관능적인 보호 시크 룩을 빚어냈군요!

오프화이트

오프화이트 쇼에 참석한 유일한 K-팝 남성 아티스트의 주인공은 민기였습니다. 다이스 패턴의 블랙 레더 재킷과 볼드한 선글라스로 인간 오프화이트 룩을 완벽히 소화한 모습이네요.

끌로에

레드벨벳 슬기

레드벨벳 슬기

슬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헤미안 시크로 무장한 채 끌로에 쇼장에 등장했습니다. 핑크 컬러의 크롭 재킷과 벌룬 팬츠에 굵직한 웨이브 헤어로 마무리한 슬기의 룩은 셰미나 카말리가 새롭게 그려낸 자유분방한 끌로에 걸과 정확히 일치하죠.

로저 비비에

있지 예지

있지 예지

신세경

신세경

로저 비비에의 프레젠테이션에는 예지신세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예지는 우아한 골드 레이스 톱과 블랙 볼륨 스커트로 그림처럼 우아한 실루엣을 뽐냈죠. 신세경은 로맨틱한 블랙 오프숄더 톱에 로저 비비에의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백을 매치했습니다.

발망

김유정

김유정

김유정은 발망의 블랙 앤 화이트 룩으로 시크함의 정수를 보여줬습니다. 관능적인 블랙 시스루 세트업에 화이트 스카프로 확실한 포인트를 더하고, 골드 이어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네요.

아크네 스튜디오

정소민

정소민

정소민은 파워풀한 레더 세트업으로 아크네 스튜디오 쇼장을 압도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주름진 벨티드 레더 재킷에 강렬한 싸이하이 레더 부츠를 매치해, 기존의 페미닌한 이미지와 완전히 상반되는 매력을 뽐냈죠.

꾸레쥬

에이티즈 우영

에이티즈 우영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나띠는 그 누구보다도 특별한 방식으로 쇼장에 도착했습니다. 과감한 컷아웃 데님 세트업을 걸친 채 바이크를 타고 등장한 나띠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죠. 우영도 꾸레쥬의 로고가 새겨진 미니멀한 레더 재킷과 팬츠 세트업으로 니콜라 디 펠리체의 미래적인 유산을 기념했습니다.

디올

지수

지수

세븐틴 민규

세븐틴 민규

디올의 글로벌 앰배서더 지수는 이번 시즌도 어김없이 완벽한 룩으로 쇼장을 찾았습니다.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이끄는 이번 컬렉션에 그는 볼륨감 넘치는 화이트 코르셋 톱과 튤 스커트에 레이스업 부츠로 로맨틱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민규는 블랙 롱 코트로 더없이 우아한 실루엣을 뽐냈죠.

관련기사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