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와 제이콥 엘로디, 스타일 취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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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두 배우, 티모시 샬라메제이콥 엘로디가 전혀 패션 스타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작품인 〈컴플리트 언노운(A Complete Unknown)〉과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The Narrow Road to the Deep North)〉의 프리미어로 영화제를 찾았는데요. 극과 극으로 다른 그들의 패션 스타일을 비교해볼까요?

티모시 샬라메의 파격적인 핑크 룩. 티모시 샬라메의 파격적인 핑크 룩.

핑크 보이 티모시 샬라메

티모시 샬라메는 〈컴플리트 언노운〉 프리미어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 보이로 변신했습니다. 크롬하츠의 핑크색 탱크톱과 헐렁한 가죽 바지를 매치하고, 크롬 하츠 로고가 새겨진 후디를 걸쳤습니다.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티모시샬라메는 커스텀 제작한 팀버랜드 부츠와 까르띠에발롱 블루 시계까지 솜사탕처럼 달콤한 핑크 톤으로 통일해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이죠. 과감한 색상 선택뿐 아니라 레드 카펫 위에서 스트리트 패션 요소를 활용한 스타일링은 파격적이면서도 신선했어요.

올블랙 슈트를 입고 새로운 헤어 스타일을 선보인 제이콥 엘로디.

올블랙 슈트를 입고 새로운 헤어 스타일을 선보인 제이콥 엘로디.

모던 뉴트로 제이콥 엘로디

반면, 제이콥 엘로디는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의 프리미어에서 절제된 우아함을 선보였어요. 보테가 베네타의 섬세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울 슈트에 블랙 셔츠를 여유롭게 매치하여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여기에 보테가 베네타의 아킬레 부츠를 더해 세련되게 마무리했죠. 화룡점정은 제이콥엘로디의 새로운 헤어 스타일인데요. 〈유포리아〉 시절의 강렬한 짧은 스포츠 헤어에서 벗어나 70년대 클래식 할리우드 배우들이 자주 선보였던 구레나룻을 길게 남긴 사이드 번 헤어를 시도한 겁니다. 팬들의 이목을 끈 이 변화는 제이콥엘로디가 참여한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의 역사적 배경을 살린 의도라고 하네요. 클래식한 슈트가 주는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지는 선택이었습니다.

티모시 샬라메와 제이콥 엘로디는 각자의 스타일로 레드카펫을 빛내며 패션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보여줬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어느 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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