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콜릿 시럽과 카카오 가루를 잔뜩 뿌린 카페 모카를 한 모금 마셨을 때의 향이 뭉근하게 퍼진다. 가볍게 뿌려도 온종일 달큼한 향기가 코끝에 맴돌 만큼 지속력이 좋은 블랙 팬텀, 50ml 39만8천원, Kilian.
2 마치 녹진한 핫 초콜릿처럼 풍부한 초콜릿 향기에 은은한 플로럴 노트가 가미돼 싱그러운 기분은 덤!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레드빛의 보틀 디자인이 소장욕구를 부르는 랑떼르디 오 드 퍼퓸 루즈 얼팀, 50ml 19만9천원대, Givenchy Beauty.
3 순도 99% 카카오 닙스의 톡 쏘는 맛이 연상되는 향기를 지닌 향수로 처음에는 짙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톱 노트에 함유된 베르가못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블랙 오키드 오 드 퍼퓸, 50ml 24만5천원, Tom Ford Beauty.
4 밀크 초콜릿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향기로 시작한 뒤, 럼의 스파이시한 향이 뒤따르며 달콤쌉싸래하게 마무리된다. 초콜릿과 럼, 장미 등 다채로운 노트의 조합으로 완성한 향기가 불가해한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 작품을 떠오르게 하는 라르 & 라 마티에르 컬렉션, 페브 그루망드, 200ml 74만8천원, Guerl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