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예년보다 긴 설 연휴를 맞게 되었네요. 여기에 31일 연차까지 쓰면 최대 9일간의 장기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됐고요. 마침, 긴 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선 흥미로운 행사를 여럿 준비한 상황.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전국 행사를 유형별로 정리했으니 참고하세요!
경복궁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고궁 투어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침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30일까지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밝힌 상황.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니 솔깃하네요. 참, 경복궁을 찾는 방문객들은 ‘2025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에서 전통 세화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세화의 경우 질병 및 재난 예방과 행운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 같네요.
고궁에 이어 수목원도 무료 개방을 선언했습니다.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강원 평창 국립한국자생식물원 등 국립수목원 3곳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이용 기간은 30일까지로, 설 당일인 29일은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도 놓칠 수 없죠. 서울의 국립민속박물관에선 새해 희망 가오리연 만들기, 지신밟기 농악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나전칠기 키링과 다식 만들기 등의 체험을 진행하는 국립광주박물관의 프로그램도 흥미로워 보이고요. 이 밖에도 전주와 나주 등 전국의 주요박물관에서도 관련 행사를 여럿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런 만큼 본인 지역의 박물관 홈페이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설날 당일인 29일은 휴관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또한 참고하시길.
길고 긴 연휴를 맞아 테마파크에서도 흥미로운 행사를 여럿 준비했습니다. 특히 에버랜드의 ‘설레는 K-놀이대전’ 특별 이벤트에 눈이 가는데요. 해당 이벤트의 경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나온 딱지치기와 비석치기 등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참, 서울랜드에서도 설연휴 동안 ‘지지고 복고(福Go) 골목놀이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해요. 행사 참여 시, 딱지치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은 물론 달고나 등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템을 살 수 있는 것도 솔깃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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