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빌런 하율리와 재회? ‘옥씨부인전’ 후반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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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틸컷 드라마 스틸컷

JTBC 〈옥씨부인전〉이 벌써 후반부에 접어들었네요. 종영까지 단 4회 남은 가운데 향후 전개는 어떻게 펼쳐질까요?

#01. 빌런 하율리와 재회! 악연의 끝은?

〈옥씨부인전〉은 노비 구덕이(임지연)가 우연한 계기로 양반가 아씨 옥태영으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생존 사기극입니다. 극 초반, 노비였던 시절만 해도 그는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의 갑질에 시달리는 게 일상이었어요. 당시 김소혜의 혼담자였던 송서인(추영우)과 밀회를 즐겼다는 오해를 받고 멍석말이와 폭행을 당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급기야 김소혜는 구덕이를 씻겨 아버지 침소에 들여보내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이에 구덕이는 저고리를 푸는 척 하다가 낫을 꺼내 그의 부친을 공격해요. 부친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김소혜에게도 오물이 든 요강을 뿌리며 복수하고요. 이후 다른 노비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탈출하는데요. 이어진 장면에서 ‘진짜’ 옥태영(손나은)과 인연이 닿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져요. 진짜 옥태영은 화적떼의 습격으로 불길에 휩싸이면서도 구덕이를 살리고 생을 마감하니까요. 이후 옥씨 일가의 할머니가 그의 영민함을 알아보고 죽은 옥태영 대신 아씨로 살게 한 것이고요.

그렇게 구덕이는 옥태영으로 살아가게 되는데요. 한편 김소혜와의 악연은 계속됩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김소혜는 구덕이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거든요. 급기야 관직을 얻으려는 아버지에 의해 호판대갑의 첩이 되었을 때도, 대감에게 혼인 선물로 사람 하나를 찾아달라며 구덕이의 용모파기를 건네며 그를 끝까지 찾아내려 애쓰죠. 이어진 장면에서 김소혜는 관아를 방문한 옥태영과 마주치게 되는데요. 처음엔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다가 별안간 돌아서며 “너 구덕이 아니니?”라고 아는 척을 해 소름을 자아냅니다. 이에 옥태영이 어떻게 대응할지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

#02. 애틋한 러브라인의 결말은?

러브라인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요인이죠. 구덕이가 옥태영으로 사는 것처럼 남자 주인공 송서인(추영우)도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사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였고요. 그는 본래 명문 양반가 장남이지만 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집을 떠나 전기수 ‘천승휘’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니까요. 하지만 송서인으로 살던 시절 알게 된 구덕이를 여전히 잊지 못하는 등 ‘순애보’를 보여 설렘을 선사하죠. 구덕이의 첫사랑 역시 송서인이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이들의 만남은 그야말로 운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구덕이는옥태영으로 살면서 현감 성규진(성동일)의 아들 성윤겸과 혼례를 치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성윤겸이 천승휘와 똑 닮은 얼굴을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 과정에서 1인 2역을 맡은 배우 추영우의 열연이 빛을 발한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랍니다.

한편 성윤겸이 억울한 누명을 쓰면서 옥태영의 곁을 떠나게 되고 이로 인해 그는 과부가 될 위기에 처하는데요. 이때 천승휘가 그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가짜 남편 행세에 나섭니다. 이에 옥태영은성윤겸인 척하는 천승휘와 부부로 살아가게 되고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입을 맞추는 장면도 많은 이들을 심쿵하게 한 명장면이었다는 평. 천승휘가 성윤겸의 이름으로 도전한 과거에서 장원급제의 기쁨을 함께 누리면서 첫날밤을 약속한 장면도 로맨틱하지 않나요? 두 사람의 무르익은 케미로 보건대 남은 회차에서 이들의 로맨스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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