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결국 토트넘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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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습니다.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던 지난해 말부터 그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였는데요. 다른 구단으로 갈 지, 재계약을 맺을 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쓸 지 여부를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갔습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모두 쉽사리 입을 열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건 ‘1년 연장 옵션’이었습니다. 2015년 입단 이래 줄곧 토트넘에 몸 담았던 손흥민은 여전히 구단의 캡틴이자 레전드 선수입니다. 토트넘에 대한 애정도,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욕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토트넘은 적극적으로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았죠. 별도 절차 없이 구단 임의로 1년 연장이 가능하다는 기존 계약 조건이 있었기에, 토트넘은 느긋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토트넘은 7일(현지시각)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손흥민을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라고 했고, 손흥민은 “토트넘은 어린 시절 제가 꿈꾸던 클럽”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함께 하게 됐어요. 1년 뒤에는 무엇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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