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격동의 2024년을 마무리하던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현장에서 숨을 거둔 참사였습니다.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국가애도기간, 연기 혹은 취소를 결정했던 방송 3사의 각 분야 시상식이 다시 편성됐습니다. 먼저 12월 30일 생중계 대신 녹화로 진행한 MBC 연기대상이 5일 오후 5시 10분 전파를 탑니다.
마찬가지로 12월 31일 녹화한 KBS 연기대상은 1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데요. 녹화 당시 현장에는 그간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전념하던 이순재가 등장하고, 태도 논란을 일으킨 김정현이 6년 만에 공식 사과를 했던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요.
같은 날 아예 행사를 취소했던 SBS 연예대상은 설날인 이달 29일 생방송으로 다시 열립니다. 미뤄지거나 취소된 시상식이 국가애도기간 이후로 재편성되는 분위기 속, MBC 연예대상은 아직 개최 여부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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