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이자 가수인 루시 헤일(Lucy Hale)이 위크엔드 막스마라와 시그너처 컬렉션 ‘조이 로드(Joy Road)’를 선보였다. 루시 헤일은 이번 컬렉션을 “유쾌하고 진정성 있는 서부극”이라고 묘사했다. 컬렉션은 웨스턴 코드를 기반으로 현대 여성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루시 헤일과 함께 컬렉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그너처 컬렉션인 ‘조이 로드’는 웨스턴 무드가 강하다 어릴 때부터 웨스턴 무드를 좋아했다. 미국 테네시 멤피스에서 자랐기에 익숙하기도 했고. 또 종종 도심을 벗어나 시골이나 사막에서 평온한 시간을 가지는 걸 좋아하는데, 협업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그런 기억을 떠올렸다. 위크엔드 막스마라와의 만남은 어땠는지 꿈같은 경험이었다. 위크엔드 막스마라는 세련된 동시에 일상에서 즐기기 좋은 웨어러블한 컬렉션을 만든다. 항상 브랜드 정체성을 잃지 않는 점도 좋았다. 나도 그에 걸맞은 협업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컬렉션을 구상하며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 컬렉션 이름처럼 ‘조이(Joy)’라는 코드를 덧붙인 것. 위크엔드 막스마라와 테마를 구상할 때 ‘로드 트립’이라는 주제를 잡았다. 여기에 패션을 즐기며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여성을 위한 컬렉션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 디자인 활용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유행을 타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입기 좋은 옷을 만들고 싶었다.
본업은 배우다. 배우로서의 경험이 컬렉션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패션도 궁극적으로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한다. 잡지나 런웨이에서 보는 컬렉션은 물론이고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패션 스타일도 저마다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내가 만든 컬렉션도 그러길 바랐다. 자연과 멋스럽게 어우러지는 영화 같은 컬렉션을 만들고 싶었다. 이번 컬렉션을 준비하며 서부영화도 참고했는지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존 웨인이 나오는 서부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컬렉션에 참고했다. 사실 웨스턴에 대한 애정은 컨트리 뮤직을 좋아하는 데서 시작됐다. 돌리 파톤과 로레타 린 같은 여성 뮤지션을 떠올리기도 했다. 모두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이며, 놀라운 패션 감각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컬렉션 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은 프린지 디자인의 아이템들. 카우보이 스타일의 블랙 프린지 재킷, 브레이디드 장식과 빈티지 메탈 클로저를 더한 프린지 파스티치노 백 그리고 프린지 스웨이드 팬츠까지 모두 마음에 든다. 역동적인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좋다. 프린지 재킷은 옷장에 두고 오래 입을 예정.
알록달록한 자수를 더한 케이블 스웨터 디자인도 돋보인다 이번 컬렉션의 컬러 팔레트를 어스 컬러로 잡았다. 모래를 떠올리는 황갈색, 선인장 같은 올리브 그린 등을 사용했고, 사막의 색감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여기에 활기를 더해줄 요소가 필요했고, 꽃 자수가 그중 하나다. 평소 스타일은 어떤가 뚜렷하게 정해진 스타일은 없다. 다양한 데님 아이템과 블레이저, 베이비 티셔츠, 골드 주얼리, 레더 재킷 등이 옷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긴 한다. 요즘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 삶의 균형을 잘 잡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삶의 재미도 따라와야 한다. 새로운 취미를 시도하기도 하고, 일찍 잠들기 위해 노력하며 일상을 가꾸고 있다. 커리어는 새로운 영역을 탐색 중이다. 이번 시그너처 컬렉션도 그중 하나다. 그렇다면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또 다른 영역은 최근에는 프로듀싱과 디렉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 점성학도 공부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