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의 찻잔과 플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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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스 디테일을 패턴으로 구현한 트레사주 에퀘스트레 테이블웨어는 가격 미정, Hermès.

하네스 디테일을 패턴으로 구현한 트레사주 에퀘스트레 테이블웨어는 가격 미정, Hermès.

말에 채우는 하네스를 만들 때 사용한 파스망트리(Passementerie) 장식과 브레이딩(Braiding)에서 영감을 받은 접시. 에르메스 ‘트레사주 에퀘스트레(Tressages Equestres)’ 컬렉션을 디자인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누아 피에르 에메리(Benoît Pierre Emery)의 시선은 말의 배 아래, 특히 안장을 단단히 고정하고 말과 라이더의 안전을 보장하는 스트랩으로 향했다. 무릇 줄은 땋을수록 단단해지는 법. 손으로 하나하나 엮은 스트랩에 담긴 정성스러운 마음의 무게는 비르지니 자맹(Virginie Jamin)의 정교한 드로잉이 이어받았다. 실의 굵기와 색, 엮는 방식에 따라 다른 아름다움이 연출되는 스트랩의 매력은 다양한 식기와 만나 더욱 선명해졌다. 오목한 볼부터 널찍한 플레이트, 순간의 여유를 선사하기에 알맞은 찻잔까지. 단순한 듯 다채로운 디자인은 어떤 계절, 음식이든 너끈히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 정교한 꼬임 패턴을 따라 식탁 위의 이야기도 단단히 무르익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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