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장군’ 개그우먼 김민경이 ‘코스모폴리탄’ 1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새해를 맞아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뉴’코스모폴리탄의 1대 ‘Fun Fearless Female’로 선정된 김민경은, 건강미 넘치고 러블리한 모습으로 통통 튀는 표정과 다양한 포즈로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발산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화보 천재”라며 감탄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민경장군’으로 타고난 근력과 체력, 모든 스포츠에서 빼어난 운동신경을 선보인 김민경에게 용기란 “자기 자신을 높이 사는 것. 그렇기에 도전을 망설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용감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그는 “저는 용감하지 못한 사람이었어요. 내성적이고 자존감도 낮고 소극적이고 주변인들이 ‘네가 어떻게 연예인이 됐지?’라고 말할 정도로요 그런데 일을 하면서 바뀌었어요. ‘맛있는 녀석들’을 하면서 처음 보는 음식들을 먹게 됐는데, 세상에 너무나 맛있는 게 많은 거예요. 도전하지 않았더라면 이 맛을 모르고 평생을 살았겠죠.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하면서는 마흔 살이 되도록 안 하던 수많은 운동들을 해보고 재미를 알게 됐고요. ‘너는 이 운동 정말 잘하잖아’ 같은 긍정적인 얘기들을 들으면서 자존감도 높아졌어요. 힘 쓰는 거 하난 자신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그리고 깨달았어요. 용감한 사람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요.”라고 밝혔다.
유쾌하고 용감한 김민경에게 ‘코미디’란 무엇일까? 김민경은 “저는 코미디가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웃기는 것만 코미디가 아녜요. 그 안엔 비극도 있고 희로애락이 담겨있죠”라며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건 옛날 개콘의 ‘뮤지컬’이나 ‘대화가 필요해’ 같은 따듯하고 인간미 있는 코미디였어요. 자극적인 것들 사이에서 저는 소소하고 잔잔한 즐거움을 주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특히 “누군가를 깎아내리는 코미디보다 모두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따듯한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유성 선생님께 개그를 처음 배울 때 그런 말씀을 들었어요. ‘웃음은 약자를 비하해선 안 된다’고. 이를테면 학교를 배경으로 코미디를 만든다고 해요. 거기서는 학생들이 아니라, 교장선생님이 훈화말씀을 하시다가 삐끗하신 걸 웃음포인트로 잡는 게 맞는 거예요.”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김민경의 생기발랄한 화보와 진면모를 볼 수 있는 인터뷰가 실린 ‘코스모폴리탄 12월호는 2023년 12월 22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