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A오토쇼서 신형 싼타페·아이오닉5 N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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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6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신형 싼타페와 아이오닉5 N을 선보였다. 신형 싼타페는 북미 시장을 정조준해 개발된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의 전기차 기술력을 집약한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신형 싼타페를 공개하며 ‘고객의 일상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형 싼타페는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 등 독창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강인한 존재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라이트와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독창적인 타이폴로지(유형), 대담한 루프라인 등이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싼타페는 넉넉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감이 특징이다. 2·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 공간은 탑승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채롭게 활용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도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에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을 적용했다.

아이오닉5 N은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75.5㎏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이 478kW(650마력), 최대 토크가 770Nm(78.5㎏f·m)로 증가해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을 시작으로 내연기관차, 전기차, 수소전기차에 상관없이 N 브랜드 특유의 재미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싼타페와 아이오닉5 N은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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