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클래스, 3년 만에 부분변경…‘이것’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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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콤팩트 세단인 A클래스의 첫 부분변경 모델 ‘더 뉴 A클래스’를 이달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보다 세련된 외장 디자인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A클래스 세단은 효율성과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앞세운 모델로 2019년 4세대 해치백 모델이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기존 A클래스 라인업을 해치백으로만 구성해 온 벤츠는 최초로 세단을 도입해 2020년 국내에 선보였고, 이 모델이 3년 만에 부분변경을 통해 돌아왔다.

A클래스 전면부에는 새롭게 적용된 삼각별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위 2개 파워돔(선으로 주름 잡혀 튀어나온 부분)이 적용됐다. 날렵한 디자인과 크롬 소재로 마감된 프론트 에이프런 및 벨트 라인은 콤팩트 세그먼트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독립형 더블 스크린 및 최신형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다. 독립형 더블 스크린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2개가 이어져 마치 하나의 와이드 스크린처럼 보이는 효과를 줘, 실내가 더 넓어 보이게 한다.

가죽 소재 최신형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 콘솔과 조화를 이룬다. 휠 좌우에는 터치 컨트롤 버튼이 탑재돼 보다 편리한 차량 조작에 도움을 준다.

A클래스에는 국내 출시된 벤츠 콤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운전자를 더욱 지능적으로 보조한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제로-레이어 기능은 운전자의 행동을 학습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디스플레이에 배치하며 사용자 행동과 주변 환경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최적화한다.

또 이 모델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60)에 48V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새로운 벨트 구동식 스타터 제너레이터(RSG)를 통해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0.6 kgf·m의 성능을 낸다.

특히 새로운 벨트 구동식 스타터 제너레이터는 진동과 소음이 적어 편안한 주행을 가능해 한다. 제동 및 가속 중에는 회생 제동을 통해 12V 온보드 네트워크 및 48V 배터리에 전기 에너지를 공급해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

이외에도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부드러운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A클래스는 컴포트 서스펜션을 장착해 장거리 주행 시에도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A클래스 세단 가격은 4880만원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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