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5는 전기 4도어 GT(그랜드투어러) 모델이다. 최대 650kW(884hp)의 출력과 900Nm의 토크를 가진 고성능 전기차다.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셀은 길이가 56cm에 달하는 하이니켈(함량 80% 이상) 배터리다. 음극 실리콘 비율을 높여 충전 성능과 에너지밀도를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SK온 관계자는 “이는 고가 전기차 부문에서 고성능 NCM 배터리에 대한 수요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배터리 모듈 케이스는 강성을 확보해 열 확산 테스트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통과하는 등 안정성도 대폭 강화했다. 배터리 열 제어를 담당하는 쿨링 플레이트를 모듈에 직접 적용하는 구조 효율화를 통해 전반적 냉각 성능 역시 개선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 브랜드 초기부터 이어져 온 SK온과의 지속적인 협업이 마침내 좋은 성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폴스타5는 그랜드 투어러(GT)의 위상에 걸맞는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SK온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폴스타 최고급 전기차 모델에서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폴스타와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