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나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모델은 2018년 1세대 모델로 최초로 출시된 소형 전기차 모델의 전기차 차량이다. 2018년 당시 한 번 충전으로 390km로 지금의 모델과 아주 큰 차이가 없었는데 당시 5년 전 제원이라는 점을 놓고 본다면 얼마나 잘만들어진 차량인지 알 수가 있다. 이번 2세대 모델은 사실상 제원 아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세대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417km 주행이 가능해졌는데 과연 코나 일렉트릭은 시내 주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란???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는 경기 광명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여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약 2.8km 주행 후 지하철 2호선 라인으로 신림 – 방배 – 역삼 – 삼성 – 잠실까지 약 24.7km를 약 2시간정도 주행하여 막히는 시내 도로에서 과연 어느정도 연비를 보여줄지 확인하는 테스트이다.
2세대 코나 일렉트릭 모델은 내연기관과 마찬가지로 현대자동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탑재하여 많은 기능과 무선 OTA 그리고 빌트인캠2 등 다양한 옵션이 추가된다. 특히나 심플해진 UI는 운전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내연기관과 다르게 EV 전용 모드는 전기차를 주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 1차 전비 체크구간 (구로디지털단지 2.8km)
공인 복합전비 | 공인 시내전비 | 트립 전비 | 도착 시간 | |
아이오닉 2WD | 4.5km/kWh | 5.0km/kWh | 4.8km/kWh | 10분 |
eG80 4WD | 4.3km/kWh | 4.5km/kWh | 3.1km/kWh | 14분 |
EV6 4WD | 4.6km/kWh | 5.1km/kWh | 3.9km/kWh | 19분 |
2세대 코나 2WD | 4.8km/kWh | 5.2km/kWh | 5.2km/kWh | 13분 |
1세대 코나 모델에는 HUD 즉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스크린 형태로 운전자 대쉬보드 앞에 투명한 아크릴 판이 올라와서 HUD 정보를 보여줬다. 하지만 2세대 모델 코나 내연기관 모델에서는 이마저도 빠져버렸는데 2세대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 모델에는 스크린 형태가 아닌 앞 유리에 투사하는 방식으로 HUD가 적용되어 있다. 아마도 내연기관 모델에는 차후 연식 변경으로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2차 전비 체크구간 (신림역 6.0km)
공인 복합전비 | 공인 시내전비 | 트립 전비 | 도착 시간 | |
아이오닉 2WD | 4.5km/kWh | 5.0km/kWh | 5.9km/kWh | 20분 |
eG80 4WD | 4.3km/kWh | 4.5km/kWh | 3.9km/kWh | 25분 |
EV6 4WD | 4.6km/kWh | 5.1km/kWh | 5.3km/kWh | 26분 |
2세대 코나 2WD | 4.8km/kWh | 5.2km/kWh | 6.4km/kWh | 20분 |
코나 일렉트릭 모델에는 ccNC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빌트인캠2가 적용된다.
이전 빌트인캠1 모델은 사실 불편했던 점도 많고 화질도 좋은 편은 아니였다. 하지만 빌트인캠2는 이전 버전 1보다 좋은 화질에 음성 녹음도 가능하며 여기에 가장 불편했던 영상 매체를 옮기는 방법으로 마이크로 SD카드로 변경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 3차 전비 체크구간 (서울대입구역 8.0km)
공인 복합전비 | 공인 시내전비 | 트립 전비 | 도착 시간 | |
아이오닉 2WD | 4.5km/kWh | 5.0km/kWh | 5.7km/kWh | 29분 |
eG80 4WD | 4.3km/kWh | 4.5km/kWh | 3.9km/kWh | 33분 |
EV6 4WD | 4.6km/kWh | 5.1km/kWh | 5.3km/kWh | 34분 |
2세대 코나 2WD | 4.8km/kWh | 5.2km/kWh | 6.0km/kWh | 29분 |
코나 일렉트릭 모델의 충전구는 이번에도 전면에 부착되어 있다.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이 차량이 E-GMP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아서 차량 앞쪽에 전력을 담당하는 장치가 많아서이다. 또한 조수석 뒤쪽에 충전하는 E-GMP 플랫폼을 사용하는 차량들 아이오닉5 / EV6 모델 같은 경우 후륜구동 기반의 전기차 모델이지만 코나 일렉트릭 모델은 전륜구동 기반의 전기차 모델로 2WD 모델을 구입하면 오히려 충전의 불편함 보다 겨울철 / 빗길 주행 시 더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 4차 전비 체크구간 (역삼역 13.5km)
공인 복합전비 | 공인 시내전비 | 트립 전비 | 도착 시간 | |
아이오닉 2WD | 4.5km/kWh | 5.0km/kWh | 6.3km/kWh | 1시간 1분 |
eG80 4WD | 4.3km/kWh | 4.5km/kWh | 4.4km/kWh | 1시간 8분 |
EV6 4WD | 4.6km/kWh | 5.1km/kWh | 5.9km/kWh | 1시간 9분 |
2세대 코나 2WD | 4.8km/kWh | 5.2km/kWh | 6.0km/kWh | 1시간 6분 |
코나 일렉트릭 모델에는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가 따로 적용되어 있어 배터리 온도를 조절하여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 상태로 유지하거나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나 경유지로 설정했을 때 작동되며 수동으로 작동시킬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작동 시 주행거리가 짧아질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배터리의 수명을 길게 해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 5차 전비 체크구간 (잠실역 24.7km)
공인 복합전비 | 공인 시내전비 | 트립 전비 | 도착 시간 | |
아이오닉5 2WD | 4.5km/kWh | 5.0km/kWh | 6.6km/kWh | 1시간 40분 |
eG80 4WD | 4.3km/kWh | 4.5km/kWh | 3.7km/kWh | 2시간 23분 |
EV6 4WD | 4.6km/kWh | 5.1km/kWh | 5.1km/kWh | 1시간 55분 |
2세대 코나 2WD | 4.8km/kWh | 5.2km/kWh | 5.9km/kWh | 1시간 51분 |
최종 주행 후 연비 결과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 차량 크기나 무게에 비해서 다소 가볍고 작은 코나 일렉트릭 모델은 아이오닉5와 EV6 대비해서 공인 복합 전비가 높은 편이지만 실제 결과로는 아이오닉5 2WD 모델보다 낮은 전비를 보여줬다는 점이 살짝 아쉽고 제네시스 eG80 4WD 모델은 역시나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보여주지만 전비는 상당히 낮다는 점도 이번에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코나 일렉트릭 모델은 꽤 뛰어난 상품성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하지만 1세대와 아주 큰 차이가 없는 성능 그리고 E-GMP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 모델이다. 코나 일렉트릭 모델은 유럽에서 주력으로 판매될 예정이지만 유럽에 여러 전기차 모델과 경쟁하기 전 아이오닉5 / EV6와 다른 이 차량에 매력을 어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