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는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미래 전략 기술 연구 성과와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2023 R&D 기술 포럼’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R&D 기술포럼은 현대차·기아의 전문연구조직인 리서치랩을 중심으로 선행기술 연구 성과와 미래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각 분야별 기술 연계 방안을 검토하는 학술행사다.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음향진동, 열관리 등 각 기술 분야별 13개의 리서치랩을 운영 중이다. 각 리서치랩은 고유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중장기 선행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9개 기술 분야에 대한 세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현대차·기아 CTO 산하 연구원과 현대차그룹사 임직원, 학교기관 연구원 등 2000여명이다.
발표 주제는 △SDV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내연기관 기술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 융합 기술 △산업분야 고장진단 △미래 모빌리티 고장 예지 및 수명 예측 △전동화 차량 부식제어 △소음 진동 제어 △열에너지 시스템 △버추얼 차량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SDV 포럼은 이번에 처음 다루는 주제다. 서로 다른 리서치랩 간 통합 세션을 마련한 것은 연구원들의 융·복합 기술 관점을 극대화하고 협업 문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TVD본부장은 개막식에서 “R&D 기술포럼은 현대차그룹 구성원 모두의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기여할 핵심 신기술 발굴을 위해 각 구성원이 고민하고 이뤄낸 성과를 함께 나누고 전파하는 자리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