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동력 상실’ 결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V9 1대에 대한 무상 교환을 진행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동력 상실 결함이 지속적으로 나타난 EV9 1대를 회수했다. 동력 상실은 주행 중인 전기차의 동력이 점진적 또는 즉각적으로 상실되는 현상을 뜻한다. 내연기관차라면 ‘주행중 시동 꺼짐’ 격인 현상이다.
기아가 무상 수리가 아닌 신속한 교환을 결정한 것은 이번 동력 상실을 중요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기아는 회수한 EV9을 연구소로 보내 결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고객과 협의 끝에 무상교환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