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공식 출시와 함께 인도 시작
기본 모델부터 우선 출시, 트림 및 옵션 선택지 다양
시작 가격 7천 초중반, 보조금 최대 330만 원
기아가 EV9(The Kia EV9)의 출시 소식과 함께 고객 인도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인 EV9은 브랜드의 전동화 계획을 이끌 새로운 플래그십이자,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EV9은 에어와 어스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 기본 모델이다. 소비자는 각 트림에서 2WD와 4WD의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자율주행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GT-line은 주요 정부 부처 인증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먼저 출시된 모델들의 가격은 얼마일까? 함께 살펴보자.
이러한 EV9의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에어 2WD 7,337만 원 ▲에어 4WD 7,685만 원 ▲어스 2WD 7,816만 원 ▲어스 4WD 8,163만 원이다.
한편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국고보조금은 지원금의 절반 정도인 300만 원대로 책정됐다. 트림별로 살펴보면 먼저 2WD 모델은 19인치 휠의 경우 330만 원, 20인치는 328만 원으로 책정됐다. 또, 4WD 모델은 19인치 314만 원, 21인치 319만 원이며 GT라인 4WD 21인치는 319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아는 출시 가격 및 보조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시 고객이 에어 트림 2WD(19인치 휠)를 구매하게 되면, 국비 보조금 330만 원 및 지방비 보조금까지 더해 6,92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기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된 EV9, 사양도 그만큼 갖추고 있을까? 트림별로 살펴보면, 에어 트림은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핵심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해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클러스터ㆍ공조ㆍ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윈드쉴드ㆍ1열ㆍ2열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10 에어백 등을 갖추고 있다.
어스 트림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2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탑재돼 한 차원 높은 실내 고급감을 선사한다.
이 밖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라이팅 패턴’, ‘스트리밍 플러스’ 등의 사양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기능의 적용 시점 및 사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는 이 기능 외에도 추후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EV9과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성수동에 있는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연중 운영해, 이 차를 구매하기 전 첨단 기술과 전동화 플래그십의 가치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제주도 소재 프리미엄 호텔 및 골프장과 협업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프로그램은 할부 프로그램이다. EV9은 72개월/84개월 전용 할부 프로그램 이용할 경우 선수율 30% 기준 각각 80만 원/70만 원대의 월 납입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기아는 이와 관련해 2년 이후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만큼, EV9 고객은 부담을 한 층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V9은 K9(2012년, 15영업일 3,201대)ㆍ모하비(2019년 11영업일 7,137대) 등 기아의 역대 플래그십 차종의 최종 사전계약 대수를 훌쩍 넘어서며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로서 새로운 영역 개척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16일 공식 자료 기준, 1만 대 돌파) 과연 EV9의 그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향후 출시될 GT라인과 함께 과연 기아 EV 브랜드를 이끌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