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車’ 지난 1분기 글로벌 수출 1위로 부상…”일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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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자동차가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계속 상승하면서 올 1분기에 세계 최고의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

중국산 자동차는 1분기에 일본으로부터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중국은 1분기에 승용차 82만6000대와 상용차 16만8000대인 총 99만4000대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일본은 1분기에 95만4000대의 차량을 수출했다.

중국 내수에 그치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지난 몇 년 동안 이전보다 더 높은 가격의 자동차를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영국과 호주와 같은 나라에서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 자동차 1대당 평균 수출 가격은 2022년 1만6400달러를 기록하면서 2018년 1만2900달러에 비해 27% 상승했다. 올해에는 평균 수출 가격이 2만 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내수 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지만, 궁극적으로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화상태인 현지 시장에서 수출 시장으로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은 중국 완성차 회사들의 차량들뿐만이 아니다. 테슬라와 볼보,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브랜드는 중국 내 생산시설을 만들었으며, 테슬라의 경우는 지난해 중국에서 27만 대의 차량을 생산 및 수출해 중국 내 자동차 수출 2위에 올랐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향후 현대차 기아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신흥시장에 집중해 성장을 경험한 바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최근 생산 및 판매가 무너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갖고 있지만 결국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모두 대부분의 모델이 중저가대에서 경쟁해야 한다. 중국산 자동차들이 현대차 기아와 같은 가격대에서 경쟁하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가성비 있는 자동차 브랜드 위치를 노리고 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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