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5월 26만859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4% 증가한 수치다. 4월(25만9397대)보다도 3.5% 증가했다. 차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4만5959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는 2만5345대, 쏘렌토는 2만909대로 뒤를 이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5만27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6695대)이다. 쏘렌토(6499대), 스포티지(6185대), 봉고III(5269대), 셀토스(4792대)가 뒤를 이었다. 레이는 4576대 팔렸으며 K8은 4487대, K5 3166대, 모닝 2502대, 니로 2452대다.
해외에선 21만7772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지가 3만9774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뒤이어 셀토스가 2만553대, K3(포르테)가 1만5483대 팔렸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89대, 해외에서 457대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가 지속 중이다”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가고 EV9의 성공적 출시로 전동화 라인업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