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가 자사의 차량들이 얼마나 빠른지 경험하기 위해 케네디 우주 센터로 일부 오너들을 초대했다.
30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부가티는 미국 플로리다의 3마일(4.8km) 활주로를 이용해 직선 최고 속도를 테스트했다.
부가티 오토모빌의 사장 크리스토프 피오촌(Christophe Piochon)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시속 400km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개월의 세심한 준비와 최고의 모터스포츠 드라이버, 그리고 가장 유리한 조건이 필요했다”며 “하지만 오늘날 정밀하게 설계되고 디자인된 부가티 하이퍼카를 통해 우리는 절대적으로 안전한 곳에서 고객들에게 이 성능을 보여주고 자신의 차로 경험할 기회를 주게 됐다”고 말했다.
초대된 부가티의 18명 오너들은 전문 테스트 드라이버로부터 몇 가지 팁을 받았으며, 시속 250마일(시속 402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매초 축구장 길이만큼의 거리를 주행했다.
운전자들은 차량이 스스로를 점검하고 최고 속도를 달성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여분의 최고 속도 키를 지참했다. 또한 최고 속도로 주행할 때 차량이 공기역학적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가장 낮은 서스펜션 설정으로 전환했다.
부가티 시론은 시속 300km에 도달하는 데 11초 소요되지만 시속 400km 이상에 도달하는 데는 나머지 활주로의 대부분이 필요하다. 우주 왕복선을 위해 설계된 3마일의 활주로는 시론이 진정한 최고 속도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길지 않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희귀성에 대한 증거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가티는 이 행사에 참석한 18명의 소유자들에게는 부가티 시론 뒤에 숨겨진 엔지니어링이 얼마나 야생적인지 상기시켜준다고 밝혔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