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볼보 디자인의 전 사장을 영입하면서 전동화 시대로 이끌 새 디자인 디렉터로 ‘로빈 페이지’를 임명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벤틀리의 새로운 디자인 책임자를 맡게 될 로빈 페이지(Robin Page)는 오는 9월 1일부터 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볼보에서 디자인 책임자로 근무한 그는 볼보의 전기차 미래를 위한 디자인 언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벤틀리의 인테리어 디자인 책임자였으며, 뮬산과 1세대 컨티넨탈 GT의 내부 제작에 관여했다.
벤틀리 최고경영자(CEO) 에이드리언 홀마크(Adrian Hallmark)는 “벤틀리 모터스 역사상 진정한 전성기에 로빈과 함께 일하게 된 것과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홀마크는 페이지가 벤틀리의 전기 시대를 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서 “2030년까지 완전한 전동화로의 여정을 가속화하면서 훨씬 더 큰 스토리를 형성하고 있는 시기에 합류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의 혁신적인 자동차 디자인 경험은 벤틀리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결합되어 지속 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의 선두주자로서 우리의 미래 야망을 달성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로빈 페이지는 “벤틀리로 돌아와서 최초의 벤틀리 전기차를 위한 디자인 언어를 설정하는 것을 도울 기회를 갖는 것은 과거와 현재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규칙을 재정의하게 되는 것이 내가 가진 특권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