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금호석유화학과 ‘친환경 타이어 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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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좌측)와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우측). 한국타이어 제공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좌측)와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우측).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금호석유화학과 ‘Eco-SSBR(친환경 고기능성 합성고무)’ 적용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열렸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와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속가능 원료 및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금호석유화학의 ‘RSM(재활용 스티렌)’을 적용해 생산되는 Eco-SSBR을 활용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해 물성, 성능, 타이어 평가 등을 수행한다.

Eco-SSB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에 기본 원료 스티렌 대신 재활용 스티렌인 RSM을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 소재다. 오는 2026년 상업화를 목표로 금호석유화학이 투자 검토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받은 합성고무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타이어의 ESG 목표 중 하나인 2025년 지속가능한 원료 비율 55% 달성을 가속한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한 천연고무를 위한 글로벌 협업 플랫폼인 ‘GPSNR’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천연고무를 재배하는 소규모 농가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등 타이어 생산 과정 전반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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