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단종 이전까지 우라칸의 남은 신차 물량이 모두 판매되어 품절됐다고 밝혔다. 우라칸은 2024년 중에 최종 생산 중단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첫 3개월 동안 2,623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의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우루스는 1,599대로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였으며, 우라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013년 말 출시된 우라칸은 람보르기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 중 하나였으며, 우루스에 이어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시점에서 단종 수순을 밟는 것은 브랜드가 2024년 말까지 전체 라인업을 전동화하려는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빙켈만은 “람보르기니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도움을 줄 중요한 투자 계획 프로그램의 두 번째 단계를 시작했다”며 “전체 라인업을 하이브리드화하고 향후 출시할 첫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레부엘토’는 최근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새롭게 공개되면서 이러한 변화는 이미 진행 중이다.
우라칸의 후속 모델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또한 우라칸의 기계식 사륜구동 시스템 대신 후륜구동 기반으로 프론트 엔드를 전기화할 가능성이 높다.
트랜스미션 중앙 터널에는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며, 후방에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를 가로로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에 대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람보르기니 측은 실린더 6개에서 12개 사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신형 모델로 출시된 람보르기니 레부엘토는 이미 2024년까지의 물량이 품절됐다. 레부엘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V12 엔진은 총 1015마력을 발휘하고 가격은 60만 달러부터 시작해 올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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