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오프로더 G클래스 누적 생산 50만대 돌파

540

메르세데스-벤츠의 오프로더 G클래스가 누적 생산 50만대를 돌파했다.

‘G바겐(G-Wagen)’으로도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처음 출시됐다. 이후 오프로드 주행 마니아들에게 40년간 사랑받아 온 모델이다.

G클래스는 2024년 생산 45주년을 앞두고 있다. 1979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40여년간 변함없이 클래식한 외관을 유지해왔다. 강인한 박스형 실루엣과 함께 견고한 외장 보호 스트립, 뒷문에 노출형으로 장착된 스페어 타이어, 보닛 모서리에 자리한 볼록 솟은 방향 지시등은 G클래스를 대표하는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이다.

G클래스는 특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특별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작품과 쇼카(show car) 등에 널리 사용됐다. 대표적으로 2020년 고든 바그너 벤츠 디자인 총괄과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고(故) 버질 아블로는 혁신 프로젝트 게랜데바겐(Project Gel?ndewagen)의 결과물로 G클래스 기반 예술 작품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2월 런던 패션위크에서 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해 쇼카 ‘프로젝트 몬도 G’를 공개했다.


G클래스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더해주는 사다리형 프레임 바디 ▲경사로나 내리막길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프로드 감속 기어 ▲네 바퀴 가운데 하나만의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3개의 100% 디퍼렌셜 락 등 기능을 탑재해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성능을 낸다.

G클래스는 국내에서도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고성능 DNA를 반영한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 모델 등 강인한 G클래스 모델들을 선보였다.

벤츠는 G클래스 순수 전기차 버전이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모델은 ‘컨셉 EQG’ 쇼카 형태로 지난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순수 전기 버전 G클래스는 기존 G클래스의 상징적인 디자인 전통은 그대로 계승했다. 성능 측면에서도 오프로드의 강력한 면모를 그대로 살린다.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4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뛰어난 출력·제어력·반응성 등 오프로더로서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차체는 강인한 사다리형 프레임을 기반으로 배터리와 통합된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