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자사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가 말레이시아에서 개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 개막하는 대회는 참가 선수들이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단일 모델로 극한의 스피드 경쟁을 펼치는 대회다. 아시아, 유럽, 북미, 호주 등 4개의 대륙에서 총 3개의 시리즈로 개최되며 각각의 시리즈는 6라운드로 진행된다.
아시아 시리즈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며 한국타이어가 독점 레이싱타이어 공급사로 참여한다. 모든 차량에는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를 장착한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등 모든 레이스 조건에서 접지력과 일관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막전이 열리는 말레이시아의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은 927m의 직선주로와 고속 및 저속 코너가 골고루 배치돼 일관성 있는 레이싱 타이어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로 노면 온도가 60도에 육박하는 만큼 내구성부터 접지력, 제동 성능 등 기술력도 요구된다.
한국타이어는 그간 다수의 레이싱 대회 참여를 통해 쌓은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회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하이엔드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와 함께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 선보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