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 EV와 EUV가 단종된다.
25일(현지시각) 외신은 제너럴 모터스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의 생산이 올해 말에 끝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을 보도했다.
두 모델의 단종은 GM의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세대교체를 의미한다. 볼트 전기차가 현재 생산 중인 미국 미시간 주 오리온 타운쉽 공장은 오는 2024년부터 GM의 새 얼티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 트럭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재정비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에 처음 선보인 전기 해치백 볼트 EV는 당시 322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진 작고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초기 시도였으며,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
비록 볼트 EV가 테슬라와 같은 문화적 특징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2023년 볼트 EV는 구형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회 충전 시 417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반면, 새로 도입된 볼트 EUV 크로스오버 모델은 미국 시장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차량 크기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볼트 EV는 배터리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 문제는 GM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해결했다. 두 모델은 앞으로 쉐보레 실버라도, 블레이저, 이쿼녹스 EV와 같은 더 크고 현대적인 얼티움 전기차에게 길을 양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관계자는 외신 인터뷰에서 “볼트 EV가 출시되었을 때, 엄청난 기술적 성과였고 GM의 순수 전기차 미래를 위한 최초의 합리적인 가격대 전기차였다”고 말했다.
한편, GM은 볼트 EV 및 EUV 소유자들에게 생산이 끝난 후에도 차량에 대한 지원과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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