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와 서울항공화물이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의 공급 및 판매에 관한 상호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항공물류센터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과 박근후 서울항공화물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3월 개최된 ‘EV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국내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을 공개한 볼보트럭코리아는 전시회 기간 동안 판매 계약 일정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볼보트럭은 한국 최초 대형 전기트럭 구매 고객인 서울항공화물에 FM 일렉트릭 카고 3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2019년에 순수전기트럭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 이후 전 세계 38개국 이상에서 4300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판매했다. 총 6개의 전기트럭 모델을 출시하여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볼보 FH, FM, FMX 일렉트릭 3개의 대형 모델이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서울항공화물과 공식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전기트럭을 공급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볼보트럭은 대형트럭의 전동화를 추진하고 볼보트럭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후 서울항공화물 사장은 “볼보트럭과의 협약이 중장기적으로 기업 차원의 ESG 경영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며 “당사가 시발점이 돼 인천국제공항 항공물류 분야의 많은 경유 트럭들이 조속히 전동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