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ID.4’와 함께 2023년 미국 횡단 투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시작한 프로젝트는 미국 최북단 지역 알래스카주 ‘호머’에서 출발한다. 알래스카 북쪽 해안의 달튼 고속도로 끝에 위치한 도시 ‘데드호스’를 거쳐, 미국 최남단인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 도착하는 코스다.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와 사진작가 데릭 콜린스가 ID.4를 타고 오는 5월6일까지 총 1만3679km를 주행할 예정이다.
ID.4에는 미국 최북단과 최남단을 지나는 코스에 맞춰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SUV’와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SUV’가 장착됐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여름용, 사계절용, 겨울용까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갖췄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대상으로 연구 개발됐다. 고기능성 폴리머와 친환경 소재, 고농도 실리카 등을 결합한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를 적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전기차에 내장된 배터리 무게를 고려해 고하중에 최적화된 강성 프로파일(윤곽) 적용으로 도로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킨다. 안정적인 트레드 마모로 타이어의 수명을 늘리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최신 가류 기술로 회전저항을 줄여 전비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한국타이어의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주행 과정에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감소시켜 정숙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 다양한 전기차 협업 프로젝트 외에도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폭스바겐의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와 전기 상용차 모델인 미니밴 ‘ID. 버즈’, ‘ID. 버즈 카고’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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