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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살 돈이면 이게 낫겠네” 평점 9.7점 찍은 가성비 중형 SUV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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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3천만 원 안팎의 예산으로 어떤 SUV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소형 SUV 신차를 살 것인지, 한 체급 큰 중형 SUV를 중고로 접근할 것인지도 대표적인 고민이다.

이런 가운데 공식 단종된 르노코리아 QM6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성능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오랜 기간 판매된 모델로, 실제 오너 평가에서도 종합 9.0점, 가격 만족도는 9.7점을 기록했다.

가격 만족도 9.7점

QM6의 강점은 가격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마지막 2026년형 기준 가솔린 2.0 RE는 3,049만 원, LPG 일반판매용은 LE 2,797만 원부터 시작했다. LPG 퀘스트 밴은 2,565만 원부터 판매됐다.

현재는 생산이 종료돼 신차 구매가 사실상 어렵지만, 당시에도 중형 SUV 체급을 비교적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연식과 주행거리, 사고·정비 이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만큼 개별 매물 확인이 필요하다.

가솔린 144마력·LPG 140마력

파워트레인은 성능보다 일상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2.0 가솔린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kgf·m를 내며 2.0 LPG는 140마력, 19.7kgf·m를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7단 수동 모드를 지원하는 무단변속기가 조합된다. 강력한 가속 성능을 원하는 운전자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편안한 출퇴근과 가족 이동이 중심이라면 다른 평가가 가능하다.

가솔린의 복합연비는 11.6~12.0km/L, LPG 일반판매 모델은 8.6~8.9km/L 수준이다.

중형 SUV다운 공간

차체는 전장 4,675mm, 전폭 1,845mm, 휠베이스 2,705mm로 중형 SUV에 해당한다. 소형 SUV보다 넉넉한 차체를 원하는 소비자가 QM6를 다시 살펴보는 이유다.

특히 LPG 모델은 도넛형 연료탱크를 적용해 LPG 차량에서 문제가 되기 쉬운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고려했다. 가족용 차량으로 사용할 때 적재 공간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실용적인 특징이다.

단종됐지만 중고차 가치는 남았다

QM6는 2016년 출시된 이후 약 9년 동안 판매됐으며 2025년 11월 생산을 종료했다. 따라서 이제 구매 판단의 핵심은 신차 가격이 아니라 중고 매물의 상태다.

강력한 출력이나 최신 디지털 기능보다 넉넉한 공간과 초기 구매비용, LPG의 경제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여전히 비교해볼 만하다. 다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사고 이력과 정비 상태, 주행거리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9.7점이라는 높은 가격 만족도가 보여주듯 QM6의 무기는 화려한 숫자보다 ‘지불한 돈으로 얼마나 많은 공간과 실용성을 얻느냐’에 가까웠다. 단종 이후에도 중고차 시장에서 이 모델을 찾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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