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1회 충전 470km 달리는 신형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 공개
오토홀드 조회수
르노가 1회 충전으로 470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하는 신형 전기 상용차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을 전격 공개했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첫선을 보인 이 차량은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1980년 출시 후 글로벌 누적 280만 대 이상 판매된 대표 중형 상용 밴이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을 만나 새롭게 재탄생했다.
핵심 변화: 800V 시스템과 81kWh 전용 플랫폼 적용
신형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은 르노그룹의 차세대 중형 전기 상용차 플랫폼인 ‘RGEV’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체 하부에는 81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유럽 WLTP 기준 47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주행거리가 최대 690km 수준까지 늘어나 충전 부담 없이 최대 5일간 업무 운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800V 초급속 전기 시스템을 도입해 20분 충전만으로 최대 28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외관 포인트: 지하주차장 진입 높이 1.89m와 회전반경 10.3m
차체 전고는 1.89m로 억제되어 도심 내 일반적인 지하주차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다. 회전반경은 소형차 클리오와 유사한 10.3m 수준으로 좁혀 도심 골목길과 물류 거점에서의 회전 기동성을 대폭 높였다. 공기역학 설계를 개선해 기존 모델 대비 공기저항을 6% 줄였으며 적재고는 지상 530mm로 낮춰 상·하차 편의성을 확보했다.
실내 및 기술: 두 개의 슈퍼컴퓨터로 구동하는 SDV 아키텍처
이번 신차는 르노그룹 및 유럽 경상용차(LCV) 최초로 중앙집중형 SDV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기존 80여 개에 달하던 전자제어장치(ECU) 기능을 단 2개의 고성능 슈퍼컴퓨터로 통합 제어한다.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CAR OS’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개인화 기능을 지원한다.
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용차 수준의 안락한 승차감을 도모하고 전면 시야각을 넓혔다. 적재 공간 내부에는 V2L 기능을 탑재해 작업 현장에서 고출력 전동공구와 전기 기기를 배터리 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화면 ‘OpenR Link’에서 외부 특장 장비를 직접 조작하는 컨버터 컴패니언 기능을 내장했다.
파워트레인 및 출시: 1.3톤 적재 하중과 2026년 말 판매 일정
최대 적재 공간은 5.8㎥ 규모로 유로 팔레트 3개를 적재할 수 있으며 적재중량은 1.3톤, 최대 견인력은 2톤에 달한다. 전기 구동계의 모터 효율은 90% 이상을 기록하며 20만km 주행 기준 라이프사이클 탄소배출량은 동급 디젤 밴보다 45% 이상 적다. 프랑스 상두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트래픽 밴은 2026년 말 패널 밴 판매를 시작으로 2027년 샤시캡과 크루캡으로 라인업을 넓힌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추가 단정이 어렵다.
2026년 말 패널 밴을 시작으로 2027년 샤시캡 및 크루캡까지 순차적으로 차급을 확장한다.
특장 생태계와 AI 정비 서비스의 결합
르노는 자체 컨버전 프로그램과 특장 전문업체 Qstomize, 유럽 300여 개 공인 특장 네트워크를 연계한 3단계 제작 체계를 가동한다. 고객 용도에 맞춰 이동정비차, 대용량 밴, 교통약자용 차량 등으로 폭넓게 확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7년부터는 인공지능과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고 운휴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르노 옵티마이즈’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형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은 800V 고전압 충전과 구글 협력 SDV 기술을 경상용차에 본격 이식한 차세대 전기 밴이다. 물류 및 운송 사업자 관점에서는 470km급 주행거리 목표치와 1.89m의 지하주차장 진입 가능 여부가 실질적인 도입 변수가 될 전망이다. 향후 유럽 공식 인증을 통해 확정될 최종 복합 전비 수치와 구체적인 출시 가격이 공식 판매 개시 때 확인될 핵심 관전 포인트다.
#르노 #트래픽 #트래픽밴 #트래픽일렉트릭 #르노트래픽 #전기상용차 #전기밴 #800V충전 #SDV #IAA2026 #르노전기차 #전기화물차 #유로팔레트 #V2L #CAROS #구글OS #상두빌공장 #신차뉴스 #자동차뉴스 #친환경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