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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전기차 시장, 테슬라 독주 속 폴스타2 ‘약진’…수입 판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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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 사진ㅣ폴스타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도 테슬라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폴스타2가 비(非)테슬라 수입 전기차 가운데 판매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산차 시장에서는 아이오닉5와 EV6가 상위권을 지키는 동시에 레이 EV와 캐스퍼 일렉트릭 등 가격과 유지비 부담을 낮춘 엔트리 전기차로 수요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실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중고 전기차 판매 순위 TOP 10’과 9월 예측 시세를 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판매 1위는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가 차지했다. 9월 예상 시세는 최저 3073만원부터로 신차 출고가 대비 54%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 모델Y RWD도 최저 3671만원으로 신차 대비 31% 감가된 시세를 형성하며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테슬라가 중고 전기차 판매 최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수입차 시장에서는 폴스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전체 판매 순위 6위를 기록하며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다. 폴스타2의 9월 예상 시세는 최저 2927만원부터로 신차 대비 47%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 외 수입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2000만원대 선택지로 진입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ㅣ첫차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BMW iX3와 i4가 각각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시세는 iX3가 4987만원, i4가 4856만원으로 두 모델 모두 신차 대비 44% 감가돼 4000만원대 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국산 전기차에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9월 예상 시세는 최저 2784만원으로 신차 대비 55% 낮아졌다. 기아 EV6도 최저 2526만원, 신차 대비 56% 감가된 가격으로 5위를 기록했다.

도심 주행에 적합한 경·소형 전기차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기아 ‘더 뉴 기아 레이 EV’는 최저 1935만원으로 4위를 기록해 판매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1000만원대 시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최저 2364만원으로 신차 대비 21% 낮아진 가격에 7위를 차지했다. 기아 디 올 뉴 니로 EV는 최저 2218만원으로 신차 대비 52% 감가돼 8위에 올랐다. 첫차는 고물가 상황에서 유지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실속형 엔트리 전기차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고 전기차 가격이 신차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 것도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판매 상위권에 오른 아이오닉5와 EV6는 신차 대비 감가율이 50%를 넘어섰으며, 모델3와 폴스타2 역시 각각 54%, 47%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신차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 입장에서는 2000만~3000만원대에 주요 전기차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셈이다.

첫차 관계자는 “중고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 독주 구도 속에서 2000만원대 폴스타2 등 실속형 수입 모델과 레이 EV, 캐스퍼 일렉트릭 같은 도심형 엔트리 전기차로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며 “신차 대비 최대 50% 이상 감가된 합리적 시세가 형성된 만큼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9월은 최적의 매수 적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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