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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계약 취소할게요” 단종됐던 전설의 SUV, 5년 만에 부활 확정되자 아빠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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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전설 파제로가 다시 돌아온다

미쓰비시가 한때 글로벌 오프로드 SUV 시장을 대표했던 파제로의 부활을 공식화했다.

파제로는 1982년 처음 등장한 이후 약 40년 동안 판매되며 토요타 랜드크루저, 닛산 패트롤과 함께 정통 SUV 시장을 이끌었던 모델이다.

특히 세계적인 오프로드 경기인 다카르 랠리에서 강력한 성과를 거두며 거친 길에서도 살아남는 SUV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러나 시장이 도심형 SUV 중심으로 바뀌고 판매량이 줄면서 파제로는 2021년 글로벌 생산이 종료됐다.

많은 소비자가 파제로의 역사가 그대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쓰비시는 단종 약 5년 만에 새로운 파제로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신형 모델은 2026년 가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비슷해진 SUV 사이에서 각진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최근 대형 SUV 시장은 넓은 실내와 부드러운 승차감, 매끄러운 디자인을 강조하는 모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처럼 도심과 가족 사용에 최적화된 SUV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디자인이 서로 비슷해졌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신형 파제로는 이런 시장에서 정통 오프로더다운 각진 차체와 강인한 비율을 앞세울 가능성이 크다.

미쓰비시가 공개한 예고 이미지에서도 높고 넓은 차체와 수직에 가까운 전면부가 드러났다.

화려하고 매끄러운 도심형 SUV와 달리 험로를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단단한 인상을 강조한 것이다.

캠핑과 차박,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에게는 이런 디자인 자체가 강한 구매 이유가 될 수 있다.


이름만 부활하는 SUV는 아닐 가능성이 크다

파제로의 진짜 경쟁력은 디자인보다 험로 주행 성능에 있었다.

과거 모델은 거친 비포장도로와 사막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는 사륜구동 기술을 앞세웠다.

신형 파제로 역시 단순히 오래된 이름만 되살리는 도심형 SUV가 아니라, 정통 크로스컨트리 SUV로 개발된다.

업계에서는 미쓰비시의 픽업트럭 트라이톤과 기술적 기반을 공유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픽업트럭 기반 구조가 적용된다면 높은 견인 능력과 험로 내구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다만 미쓰비시는 아직 신형 파제로의 플랫폼과 엔진, 사륜구동 시스템 등 구체적인 사양을 공식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 상품성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과거 파제로의 명성에 걸맞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아빠들이 원하는 건 험로 성능만이 아니다

과거에는 강력한 사륜구동과 튼튼한 차체만으로도 정통 SUV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대형 SUV 소비자들은 훨씬 많은 조건을 따진다.

아이와 부모님이 편하게 탈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과 부드러운 승차감, 정숙성, 첨단 안전 기능까지 모두 요구한다.

높은 차체와 단단한 서스펜션은 험로에서는 장점이지만, 도심에서는 승하차와 주차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팰리세이드처럼 가족용 SUV로 검증된 모델과 경쟁하려면 파제로 역시 과거의 거친 이미지만 강조해서는 부족하다.

넓은 2열과 3열 공간, 운전자 보조 시스템,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기능까지 갖춰야 소비자들의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설적인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가족이 편하게 탈 수 있는 완성도다.


하이브리드와 가격이 흥행을 결정한다

신형 파제로의 구체적인 파워트레인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전통적인 디젤 엔진이 적용될지, 가솔린 또는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추가될지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대형 SUV 시장에서는 연료비 부담 때문에 하이브리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험로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유지비가 지나치게 높으면 일상용 패밀리카로 선택받기 어렵다.

가격 역시 중요하다.

랜드크루저나 프리미엄 대형 SUV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온다면 파제로는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과거의 명성을 이유로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다면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등 검증된 모델을 이기기 쉽지 않다.

파제로의 부활 성공 여부는 강력한 성능보다 현실적인 가격과 유지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출시는 아직 미정이지만 관심은 충분하다

신형 파제로는 공식적으로 부활이 확정됐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국내에서 미쓰비시 승용차의 공식 판매 기반이 없는 만큼, 한국에서 바로 만날 가능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파제로의 복귀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의미가 있다.

도심형 SUV가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각진 디자인과 정통 사륜구동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캠핑과 차박, 장거리 여행이 하나의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단순히 넓기만 한 SUV보다 거친 환경에서도 믿고 탈 수 있는 차량을 찾는 수요가 생기고 있다.

신형 파제로가 과거의 향수에만 의존하지 않고 현대적인 안전성과 편안함까지 증명한다면, 다시 한번 전설의 이름값을 보여줄 수 있다.

팰리세이드와 직접 경쟁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비슷한 SUV에 지친 아빠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이미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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