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타이어는 소모품이다. 마모가 누적되면 접지력과 제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운전자가 네 개의 타이어를 한 번에 교체하지는 않는다. 비용 부담, 마모 상태의 차이 등 현실적인 이유로 두 개만 교체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선택이 더 이득일까?
타이어 마모, 네 바퀴가 다를 수밖에 없다. 차량의 구동 방식에 따라 타이어 마모 속도는 차이가 나며, 전륜구동 차량은 앞바퀴에 하중이 많이 실려 앞 타이어가 더 빨리 마모된다. 또한, 후륜구동 차량은 뒤 타이어가 비교적 빨리 닳는다. 사륜구동 차량은 네 바퀴가 고르게 마모되지만, 구동 시스템 특성상 네 개를 동시에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 때문에 일부 운전자는 마모된 두 개만 교체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쓰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 두 개만 교체할 경우, 반드시 알아야 할 기준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주요 제조사 및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다음과 같이 권고한다.
• 새 타이어는 반드시 뒷바퀴에 장착해야 한다.
많은 운전자가 앞 타이어를 바꾸려 하지만, 실제로는 뒷타이어가 미끄러짐을 제어하는 데 더 중요하다. 특히 빗길이나 눈길 등 저마찰 노면에서 후륜이 미끄러지면 차량이 회전하거나 스핀할 위험이 있다.
• 앞뒤 타이어 마모 차이가 2~3mm를 넘기면 위험하다.
타이어 간 마모 차이가 심하면 제동력 차이와 코너링 성능 불균형이 생긴다. 이는 곧 조향 불안정, 제동 거리 증가 등으로 이어진다.
• 사륜구동 차량은 네 개 동시에 교체가 원칙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네 바퀴 회전 속도를 일치시키는 것이 핵심인데, 마모 상태가 다르면 차동기어나 구동계 부품에 과부하가 걸려 손상될 수 있다.
• 네 개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일 수 있다
네 개의 타이어가 동일한 상태일 때 제동력, 코너링, 연비 등 전반적인 주행 성능이 최적으로 유지된다. 특히 고속 주행이 잦은 운전자에게는 안정감의 차이가 크다.

두 개씩 나눠 교체하면 결국 1~2년 안에 또 두 개를 교체하게 되며, 작업비와 타이어 가격 변동을 고려할 때 전체적으로 지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타이어 전문점은 보통 네 개 교체 시 할인, 정비 서비스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묶음 교체가 경제적일 수 있다.
두 개만 교체해도 되는 경우는 있지만, 명확한 조건과 주의사항이 따른다. 구동 방식, 마모 상태, 운전 습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특히 사륜구동 차량은 무조건 네 개 동시 교체가 안전상 필수다. 단기 비용 절감보다 장기적인 안정성과 유지비를 따져볼 때, 가능하다면 네 개를 한 번에 교체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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