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하이브리드 SUV 또 멈췄다”.. 잇따른 ‘심각한 결함’, 아빠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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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하이브리드 ICCU 결함 발생
배터리 셀 편차와 과열이 원인
리콜 후에도 문제, 소비자 불만 호소
현대차 산타페 하이브리드
현대차 산타페 하이브리드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에서 주행 중 심각한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문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핵심 부품인 ICCU(통합 충전 장치) 결함 때문이다.

ICCU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주행 중 출력 저하, 울컥거림, 가속 페달 반응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기차에서 주로 발생하던 ICCU 문제가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이어지면서 현대차의 품질 관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반복되는 ICCU 결함, 원인은 무엇일까?

싼타페 하이브리드 배터리 제어 시스템 경고 메시지
싼타페 하이브리드 배터리 제어 시스템 경고 메시지 / 사진=네이버 카페 싼타페 공식 동호회 CS CLUB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ICCU 결함으로 인해 배터리 제어 시스템 경고 메시지가 발생하고, 주행 중 울컥거림과 출력 저하가 잦아지고 있다.

특히 경사로에서 가속 페달이 반응하지 않는 문제배터리 충전 불량으로 EV 모드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배터리 제어 시스템 경고 계기판
싼타페 하이브리드 배터리 제어 시스템 경고 계기판 / 사진=네이버 카페 싼타페 공식 카 동호회 CS CLUB

현대차는 이 문제의 원인을 배터리 셀 편차로 인한 고장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다른 모델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싼타페 하이브리드에 처음 적용된 삼원계 배터리와 ICCU의 호환성 문제가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CCU 결함의 원인으로는 12V 배터리의 과전압 문제와 주행 중 발생하는 과열 현상이 꼽힌다. 현대차는 두 차례 리콜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 불만 고조, 현대차 신뢰도 흔들려

현대차 산타페 하이브리드 실내
현대차 산타페 하이브리드 실내 / 사진=현대차

ICCU 결함으로 인한 불편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배터리 교체까지 최소 2~3주가 소요되면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문제가 장기화되면 소비자 신뢰가 더욱 하락할 수밖에 없다.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이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ICCU가 고장 나도 차량이 완전히 멈추지는 않는다. 그러나 주행 중 출력 저하, 울컥거림, 가속 페달 반응 불량 등은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한 결함으로 인식되고 있다.

반복된 결함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현대차 산타페 하이브리드
현대차 산타페 하이브리드 / 사진=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ICCU 결함은 현대차의 품질 관리 능력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전기차에서 이어진 ICCU 결함이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반복되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대차가 신속하고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브랜드 신뢰도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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