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사라질 줄 알았나”… 단종됐던 인기 세단, 부활 소식이 들리자 ‘깜짝’

4
기아 스팅어, 전기차 ‘EV8’로 귀환
612마력, 800km 주행 가능한 고성능 모델
2026년 출시 목표, 전기차 시장 강타 예고
세단
기아 EV8 예상도 / 출처 : 유튜브 ‘뉴욕맘모스’

“이대로 사라질 줄 알았다고?”

기아가 단종된 고성능 세단 ‘스팅어’를 전기차로 부활시키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팅어는 기아가 2017년 출시한 프리미엄 패스트백 세단으로, 고출력 엔진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나, 판매 부진으로 2023년 단종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강한 요청이 이어졌고, 결국 기아는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후속 모델 개발을 결정했다.

EV8(가칭)으로 불리는 이 차량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기존 모델보다 더 가볍고 강성이 높은 형태로 설계할 예정이다. 2026년 공식 출시가 목표이며, 2025년 중반에는 프로토타입이 공개될 예정이다.

네티즌들도 반색했다.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스팅어 단종 아쉬웠는데 드디어 돌아온다”, “출시되면 바로 계약 걸겠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612마력에 800km 주행… ‘전기 스포츠 세단’의 진화

세단
기아 EV8 예상도 / 출처 : 유튜브 ‘뉴욕맘모스’

스팅어 후속 EV8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EV8은 고출력 듀얼 모터 시스템을 채택해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80kg·m를 발휘할 것으로, 이는 기존 스팅어 3.3L 터보 모델(370마력)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여기에 113.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800km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며, 이는 현재 출시된 전기차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주행거리로, 테슬라 모델 S 롱레인지(652km)보다 길다.

또한 EV8은 후륜구동(RWD) 기본 모델과 고성능 듀얼 모터 사양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가속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여기에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념을 적용해 지속적인 OTA(무선 업데이트) 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V8’ 디자인, 스팅어 감성 계승할까?

세단
Stinger / 출처 : 기아

스팅어는 ‘국산차 중 가장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던 모델이다.

EV8 역시 스팅어의 패스트백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 공격적인 전면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공개된 예상도를 보면, 기존 스팅어의 상징적인 ‘타이거 노즈’ 그릴이 전기차에 맞게 재해석되어 적용될 것으로 보이고, 후면부는 스포일러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해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예상 가격은 7천만 원대… “포르쉐 타이칸과 경쟁”

세단
Stinger / 출처 : 기아

기아는 EV8를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 세단’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EV6 GT보다 한층 높은 성능과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다.

출시 가격은 5만~6만 5천 달러(한화 약 7,250만~9,44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 S, BMW i5 등 고성능 전기차 모델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기아가 드디어 제대로 된 전기 스포츠 세단을 내놓는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높으면 소비자들이 외면할 수도 있다”라고 기대와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EV8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토타입 공개를 통해 더 구체적인 스펙과 디자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과연 스팅어의 영광을 이어받아 전기차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자동차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시간 인기기사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