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기차 시장”
아이오닉9·EV5부터 BYD까지, ‘격돌의 서막’”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9을 필두로, 기아 EV5의 국내 생산 모델, 중국 전기차 공룡 BYD의 한국 진출까지, 2025년은 그야말로 전기차 대전이 예고된 한 해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1~11월 누적 판매량은 13만 5,8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반면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84.6% 성장한 2만 8,498대를 판매, 수입차 브랜드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빅뱅의 서막, 현대차·기아의 전략은?”
현대차는 1분기 중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9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110.3kWh 대용량 배터리로 532km 주행이 가능한 이 모델은 실내 공간까지 대폭 확장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이오닉6의 부분변경 모델과 고성능 N 라인업 추가도 예고됐다.
기아는 중국에서 호평받은 EV5의 국내 생산을 위해 광주공장 설비 전환을 준비 중이다. 특히 중국 모델과 차별화를 위해 NCM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고, EV9 GT와 첫 PBV 모델인 PV5, 전기 세단 EV4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BYD·테슬라의 새 카드… 가격 경쟁 불붙나?”
중국 전기차 최강자 BYD는 1월 16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다. 아토3, 씰, 돌핀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테슬라는 3만 달러대 가격의 소형 해치백 ‘모델 Q’ 출시를 준비 중이며, 아우디의 Q6 e-트론, 포르쉐의 마칸 일렉트릭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차도 대기 중이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는 “2025년은 전기차 시장의 진정한 경쟁이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BYD의 한국 진출로 인한 가격 경쟁 촉발 여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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