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순수 전기 SUV ‘ES5’ 공개
기존 ‘S5’에서 ‘ES5’로 차명 변경
CLTC 기준 최대 525km 주행
지난 15일,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인 SAIC Motor가 소유한 자동차 브랜드 MG의 순수 전기 SUV ES5가 공식 데뷔했다.
가족용 컴팩트 SUV로 자리매김한 ES5는 425km, 515km, 525km 세 가지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가격대는 10만~15만 위안(한화 약 1,900만 원~2,870만 원)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식 데뷔한 이 모델은 기존 ‘S5’라는 이름에서 ‘ES5’로 변경된 것으로 올해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유럽 수출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테스트 차량이 지난 8월 유럽에서 목격된 바 있다.
SAIC의 네뷸라 플랫폼 기반 설계
MG ES5는 SAIC의 네뷸라 순수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후륜에 5-링크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476mm, 전폭 1,849mm, 전고 1,621mm이며, 휠베이스는 2,730mm에 달한다. 공차 중량은 1,685kg과 1,740kg 두 가지 옵션이 있으며, 공식적으로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대 면적은 4.24㎡로 제공된다.
전면부는 밀폐형 그릴 디자인에 날렵한 헤드램프와 하단의 분리형 그릴을 갖추고 있으며, 측면에는 전통적인 도어 핸들과 블랙 사이드 미러, 은색 루프 랙이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Y자형 테일라이트가 차량 전체를 가로지르는 디자인으로 배치됐으며, 휠 크기는 17인치와 18인치 두 가지가 제공된다.
실내는 인기 있는 중앙 컨트롤 스크린 레이아웃과 평평한 하단의 스티어링 휠을 채택했으며, 스크린의 크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센터 콘솔은 아래에 추가 수납 공간을 제공하는 빈 공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두 개의 컵홀더와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도 포함된다. 또한, 파노라마 선루프도 적용되어 개방감을 더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배터리 팩 탑재
ES5는 CATL-SAIC 합작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리튬 인산철 배터리 팩 용량에 따라 49.1kWh와 62.2kWh 두 가지가 제공된다.
이에 따라, CLTC 기준으로 425km, 515km, 525km의 순수 전기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배터리 팩 두께가 110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배터리 팩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동력은 후륜 전기 모터로부터 나온다. 이 모터는 최대 출력 125kW(168마력)과 25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8초, 최고 속도는 170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한편, MG ES5는 뛰어난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을 전망이며, 출시 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