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전기차 버전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 중 포착되었다. 검은 테이프로 번호판을 가렸지만, 전기차 모델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차량은 내년 쇼룸에 선보일 예정이며, 로터스 엘레트레와 포르쉐 카이엔 EV와 경쟁할 강력한 전기 SUV다.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2026년까지 선보일 6대의 전기차 중 하나로, 이번 테스트 차량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배기구가 없고,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도 달라졌다. 충전 포트는 기존 연료 주입구 뒤에 숨겨져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LR의 CEO 애드리언 마델은 “완벽한 상태로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고 있다”며, 전기차 출시 지연이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까지 전기 레인지로버와 스포츠 EV를 포함한 4종의 랜드로버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EV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하며, 최대 850mm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다. 또한, 최고 출력 630마력의 성능을 자랑하며, 제로백 3.8초로 뛰어난 가속력을 보여준다. 이 전기차는 영국 솔리헐에서 생산되며, 소형 모델들은 할우드 공장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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