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고성능 모델 GT
내년 1분기 출시 예정
기아가 고성능 전기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인 EV9의 고성능 버전 ‘GT’는 제로백 4초대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V9, 사전 계약 8일 만에 1만367대 달성
EV9은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모델이자 국내 최초의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지난해 5월 사전 계약을 시작하며 8일 만에 1만367대의 계약을 달성해 이미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외관은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DRL) 등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실내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히든 타입 터치 버튼을 통해 한층 더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 3D 언더커버 등의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주행 효율을 높였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에 유리하다.
기존 GT-Line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했다.
제로백 4초대 성능 발휘, 주행 안정성도 강화
이번에 출시될 GT 트림은 이보다 더 향상된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출력 듀얼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로백 4초대를 목표로 제작 중이며, 업계에서는 총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강력한 성능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성능에 걸맞게 최적화된 전자 제어 서스펜션과 전자 제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주행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기아는 올 2분기부터 다양한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V6 부분변경을 시작으로 EV3, K8, 스포티지 등 전 라인업에 걸쳐 변화가 예고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기차 수요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성능 갖춘 EV9 GT가 다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