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 신형
2가지 트림으로 운영
내달 출시 예정
포드의 준대형 SUV 모델인 ‘익스플로러’ 신형이 오는 10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신형 익스플로러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부분변경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6세대 익스플로러
외관 디자인은 중국에서 출시된 익스플로러와 유사한 모습으로 변경되었다. 기존의 역삼각형 디자인이었던 헤드램프는 둥근 원형으로 바뀌었으며, 내부에는 새 날개를 연상시키는 조명 장식이 더해져 세련된 느낌을 준다.
그릴 디자인은 각 트림마다 다르게 적용되어 차별화를 추구했다. 기본형인 ST 라인에는 블랙 그물망 형태의 그릴이, 상급 트림인 플래티넘에는 크롬 장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스포티한 성능을 강조한 ST 모델에는 전용 배지가 부착되어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보인다.
기존의 복잡했던 범퍼 디자인은 더 간결하게 변경되었으며, 범퍼 양측면에는 공기 흡입구 디자인을 추가해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후면부는 기존에 좌우로 분리되어 있던 디자인이 하나로 연결되었으며, ‘EXPLORER’ 레터링은 더 얇아져 테일램프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내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실내 디자인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 기존 대시보드를 앞쪽으로 밀어 패널마다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하여 실내 공간감을 더욱 넓게 느낄 수 있게 했다.
계기판은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13.2인치로 적용되어 넓은 시야와 편의성을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를 거쳐, 기존 싱크3 시스템을 대신해 처리 속도가 5배나 빨라진 싱크 4 시스템을 탑재했다.
여기에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가 추가되어 유튜브와 같은 영상을 실내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물리 버튼을 통해 조작할 수 있게 하여 직관적인 조작성을 유지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트림에 따라 2.3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6기통 엔진이 각각 장착될 예정이다.
기본 사양이 향상된 만큼 북미 시장 기준으로 가격은 4만 1,220달러(약 5,470만 원)부터 시작하며, 기존 가격 대비 약 360만 원가량 인상되었다.
익스플로러는 국내 준대형 SUV 열풍을 이끈 상징적인 모델로, 과거 높은 판매량을 자랑했으나 2018년 현대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 판매량이 하락세를 겪었다.
이번 신형 익스플로러를 통해 다시 한번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