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이달부터 내연기관 대부분 단산…25년 브랜드 재탄생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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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브랜드와 전체 라인업 모두 새롭게 정의
신호탄이 될 모델은 25년에 공개할 전기 4도어 GT

재규어가 그룹의 미래 브랜드 전략 ‘리이매진(Reimagine)’에 따라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 전환 하는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재규어 F타입 ZP 에디션 컨버터블. / Jaguar Media Centre

이에 따라 재규어는 오는 2025년부터 혁신적인 기술과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을 갖춘 독창적인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서 브랜드와 모델 라인업을 모두 새롭게 정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재규어는 현재 제품 포트폴리오 정리에 나섰다. 당장 이번 달부터는 내연기관을 탑재한 대부분의 제품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재규어가 지난 21년부터 5년간 약 26조 원을 투입해 진행한 ‘리이매진 전략’은 브랜드와 전체 라인업을 모두 새롭게 정의하지만 동시에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의 뿌리, 오리지널 정신을 되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전략에 따라 개발한 재규어의 전기차 모델은 세 가지이며 그 중 25년에 공개할 첫 번째 모델은 ‘재규어 전동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4도어 GT다.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7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이 차의 가격은 10만 파운드(약 1억 5천만 원)대로 예상된다.

재규어가 2021년도에 밝힌 ‘리이매진 전략’에 대한 포스터. / Jaguar Media Centre

에드리안 마델(Adrian Mardell)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 경영자는 지난 2023년 영국 게이든(Gaydon) 재규어 랜드로버 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2030년까지 재규어 랜드로버를 전기차 중심의 모던 럭셔리 제조사로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밝히며 ‘리이매진 전략’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새로운 재규어를 위한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 하반기 기존 재규어 모델의 리테일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현재까지 기존 재규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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