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독일의 자동차 선루프 시스템 전문 기업인 베바스토와 ‘SGF’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은 내년 하반기(7∼12월)부터 수년간 SGF를 베바스토에 공급할 계획이다. 거래 규모는 수천억 원대다.
SGF는 전기 신호를 통해 빛과 열의 투과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필름이다. 주로 선루프 등 자동차 유리에 쓰인다. 평상시에는 불투명하지만 전압이 가해지면 내부의 액정이 재배열되면서 투명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에 SGF를 적용하면 차량 실내 디자인을 차별화할 수 있고, 운전자 기호에 따라 차량 유리를 투명 또는 불투명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SGF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적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SGF 시장이 수년 내 조 단위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전장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이미 국내외에서 200개 이상의 SGF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연간 자동차 300만 대에 적용 가능한 규모의 SGF 생산 시설을 갖췄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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