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시리즈의 하이브리드 버전 공개 예고
전기 슈퍼카 제조사 리막과 공동 개발한 T-HEV 탑재
포르쉐가 2025년형 모델로 911 시리즈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포르쉐가 자사의 아이코닉한 스포츠카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중대한 변화로, 자동차 업계와 팬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992.2 모델로 알려진 부분변경 모델은 새로운 3.6리터 엔진과 결합된 T-HEV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여, 더욱 강화된 성능과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기술 혁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포르쉐 911,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해 수동 변속기 탑재는 제외될 것으로 예상돼…
911에 탑재되는 T-HEV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 슈퍼카 제조사 리막과 공동 개발된 것으로, 400볼트 아키텍처와 통합 스타트 제너레이터, 전륜 축 전기모터를 통합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2kWh급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전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무게는 27kg 미만으로 예상된다.
전기 모터는 최대 90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395마력의 6기통 수평대향 3리터 트윈 터보 엔진과 결합 시 최대 475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복잡함으로 인해 수동 변속기의 탑재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성능을 더욱 강화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최고 출력은 520마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911의 상위 트림인 GTS 및 터보 모델에서는 새로운 3.6리터 트윈터보 엔진 및 자연흡기 4.0리터 엔진으로 파워트레인이 변경될 전망이며, 카레라 및 카레라 S 모델은 기존 3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의 도입은 포르쉐가 전동화 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면서도 911 시리즈의 핵심 가치와 성능을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또한, 911 시리즈에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포르쉐는 내연기관 엔진의 수명을 연장하고,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