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했는데 또 다시… 520d 올해 원인 미상 주행 중 화재 2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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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아직 원인 몰라… 본사와 면밀히 조사 중
오너 커뮤니티 내에서도 불안감 증폭

올해에만 BMW의 5시리즈 디젤 모델인 520d에서 원인 미상의 주행 중 화재가 2건 발생했다고 JTBC가 단독 보도했다. 520d는 지난 2018년 발생한 BMW 차량 연쇄 화재 사고의 중심에 있던 모델이다. 그리고 화재가 발생한 두 모델은 모두 BMW의 사후 조치에 따라 EGR 리콜을 받은 차량으로 밝혀졌다.

올해 1월에 발생한 520d 화재 차량. / JTBC 뉴스 갈무리

첫 번째 화재는 지난 1월 14일 발생했다. 코드명 G30 520d를 운행하던 조 모 씨는 주행 중 출력이 나지 않는 듯하여 차량을 세우고 견인을 기다리던 중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출고 8년 차, 총 3만6000km를 주행한 차량이었다.

두 번째 화재는 지난 3일 발생했다. 코드명 F10 520d를 운행하던 이 모 씨는 카페 주차장에 진입하던 중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씨의 차량은 전소됐고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 7대에 피해를 끼쳤다. 해당 차량은 2014년에 출고해 6만1000km를 주행한 차량이었으며 심지어 한 달 전에 받은 차량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까지 받은 차량이었다.

지난 3일에 발생한 520d 화재 차량. / JTBC 뉴스 갈무리

문제는 두 차량이 모두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리콜 받았다는 것이다. 2017년 94대, 2018년 7월까지 71대 등 연쇄적으로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민관 합동조사단이 나서 조사에 나섰고, BMW는 EGR에 문제가 있었음을 밝히며 국내에서만 10만 6천여 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리콜을 진행했음에도 화재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BMW코리아는 리콜이 진행된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규명하지 못했으며 “본사와 면밀히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JTBC에 밝혔다. 매체는 최근 6년간 BMW 520d에 발생한 화재는 58건인데 대부분 사과나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꼬집었다.

BMW 오너 커뮤니티에는 벌써부터 불안함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연쇄 화재 사건 때 BMW 차량은 지하 주차장에 입차하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리콜이 진행된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내 차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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